2010년 8월 9일 월요일

거미와 튼살치료 비유

거미와 튼살치료 비유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 다리가 8개 달린 절지 동물이다. 거미는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신비가 있어서 스파이더 맨처럼 특이한 능력을 가진 동물로 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아라크네란 여성이 직물을 잘 짰는데 리디아에 사는 염색(染色)의 명인 이드몬의 딸로 베짜는 솜씨가 뛰어나 여신 아테나보다도 자기가 훨씬 낫다고 뽐냈다. 이 소문을 들은 아테나는 노파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를 찾아가 신을 욕보이는 언행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였으나 그녀는 듣지 않고 결국 아테나와 솜씨를 겨루었다. 그녀는 올림포스십이신과 신들의 벌을 받은 인간의 이야기 및 신들의 비행을 내용으로 하여 천을 짰다. 최고신 제우스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태양신 아폴론,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겁탈 및 비행을 천에 수놓았다. 그녀의 작품은 아테나조차도 흠잡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였다. 이에 질투한 여신이 베를 갈기갈기 찢자 비탄에 빠진 아라크네는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였다. 여신은 아라크네의 자살마저 허용하지 않고 그녀를 뱃속에서 줄을 뽑아 베를 짜는 거미로 둔갑시켜 자자손손 실을 잣는 벌을 내렸다.



또한 의학적으로는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하는 질병이 있는데 뇌의 3개 막중인 하나에 지주막에 출혈이 생기도 한다. 이 지주막하 공간은 비교적 넓은 공간으로, 뇌의 혈액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큰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동시에 뇌척수액이 교통하는 공간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뇌동맥류 파열과 같은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이 외에도 뇌혈관의 기형이나 외상 등에 의해서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필자는 튼살치료를 비유하는데 거미의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즉 튼살은 콜라겐의 배열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번 파괴를 해야 한다. 즉 새가 알을 까고 나오는 고통을 겪는 것처럼 한번 파괴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즉 우리 콜라겐은 거미줄과 같아서 잘못 배열이 되면 이미지한의원의 건드려줘서 부수어버리면 다시 거미가 와서 집을 짓는 것과 같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6.25전쟁때 모든 것이 폐허가 된 뒤에 한강위의 기적을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튼살 치료도 한번의 창조적인 파괴의 과정인 침 시술 이후에 만족스러운 건축물과 같은 튼살을 재 배열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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