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9일 월요일

비유경에서 본 튼살치료

비유경에서 본 튼살치료






『불설비유경(佛說譬喩經)』이란 경전에서 수록된 비유담으로, 부처님이 파세나디왕에게 열심히 정진해야 함을 일깨우고자 설한 내용이다.









어느 날, 한 남자가 넓은 들판에서 노닐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커다란 코끼리가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사내는 언덕 위에 있는 커다란 나무로 온 힘을 다해 뛰기 시작하였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언덕에 오른 사내는 나무 옆으로 깊숙이 파인 우물을 발견했다.



마침 나무뿌리 하나가 우물 속으로 밧줄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사내는 코앞까지 다가온 코끼리를 피해 뿌리덩굴을 잡고 황급히 우물 속으로 몸을 숨겼다.



사내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위쪽을 쳐다보았다.



한데, 사내의 머리위로 어디선가 흰 쥐와 검은 쥐가 나타나 사내가 잡고 있는 뿌리덩굴을 갉아대기 시작했다.



사내는 다급한 마음에 더 아래로 내려가고자 밑을 바라보았다.



아뿔싸, 우물 아래에선 네 마리의 커다란 독사가 혀를 날름거리며 공격태세를 잡고 있었다.



하물며 더 아래 우물 바닥에선 커다란 독룡이 아가리를 벌리고 독무를 뿜어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려움에 몸서리치며 다시 위를 보니, 코끼리의 포효 소리가 들리고 느닷없이 일어난 언덕의 불길이 나무를 태우고 있었다.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던 사내의 눈에, 나무 등걸에 자리한 벌통 하나가 보였다.



그 벌통에선 한 번에 다섯 방울씩의 꿀이 떨어지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사내는 달콤한 꿀 향기의 유혹을 떨칠 수 없었다.



나무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벌들이 달려들어 침을 쏘아댔지만, 사내는 아랑곳 않고 혀를 내밀어 벌꿀의 맛을 보았다.



천하에 이런 맛이 없었다.



마침내 그는 벌꿀에 취해, 꿀벌이 달려드는 것도, 혀를 날름거리는 네 마리의 독사도, 입을 한껏 벌린 채가 우물 바닥에 자리한 독룡도 모두 잊어버렸다.



머리위에선 자기가 잡고 있는 나무뿌리를 쥐들이 갉아 먹고 있다는 사실도, 밖에선 그 뿌리가 난 나무가 통째로 들불에 타고 있고, 아직도 커다란 코끼리가 날뛰고 있다는 사실도 다 잊어버렸다.



오직, 벌꿀을 받아먹으려 혀를 날름거리기에 혈안이 되 있을 뿐이었다.



이 비유는 여러 상징을 가지고 있으니 내용은 찾아보기 바란다.






우리 몸의 피부의 콜라겐도 잡고 있는 나무뿌리와 같다. 즉 콜라겐이 칡덩쿨처럼 얽혀서 피부를 기둥처럼 지탱하고 있는데 한번 살이찌거나 팽창을 하면 늘어지고 끊어지게 된다. 즉 뜯어진 콜라겐 섬유가닥들은 끊어지고 배열이 엉켜서 잘못되어 터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 한번 끊어진 선들은 다시 저절로 배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직 이미지 한의원의 침의 자극으로 완벽하게 끊은 뒤에 다시 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지한의원의 튼살 침치료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시술후에는 마지막 비유의 단꿀처럼 고진감래가 될 것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