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4일 수요일

옷의 이중성과 미니스커트, 튼살

옷과 미니스커트, 튼살







털없는 원숭이가 입는 인간의 옷은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고 신분을 상징하고 치장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 포유류 가운데 털이 거의 잃어버린 종은 찾아보기 어렵다. 코끼리는 예외적으로 털이 없는 동물이며 그래서 물에 잠기기 쉽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피부가 건조해진다. 털이 없는 고래, 해마, 바다표범, 돌고래, 바다소, 듀공등도 털이 없다. 우리 조상은 물속에서 산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피하지방층이 바다표범처럼 두껍다. 따라서 그렇게 비만 클리닉과 한의원은 붐비게 되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 털 없는 이유는 접촉을 위해서다. 존 레논의 노래에도 러브 이즈 터치, 터치 이즈 러브란 가사처럼 사람은 접촉을 해야 살 수 있게 된다. 침팬지 실험에서도 엄마와 비슷한 털이 달린 것과, 젖을 주는 철사를 모아 놓은 것 중에 어느것에 더 가는지 실험을 해보니 털이 달린 촉감을 선호하게 되어 있었다.



옷이란 특이하게 신체를 가리면서도 또한 신체를 보여주는 이중적인 구조이다. 즉 여성의 옷중에 노출이 많은 의상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남자인 필자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 것은 꼭 클리비지 룩처럼 가슴이 파인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가슴을 의식적으로 가리는 것이다. 보라는 것인가 보지 말라는 것인가? 오히려 가리니 더욱 의식이 된다.



여성의 노출 의상중에서 여성미 각선미를 강조하는 것은 미니스커트만한 것이 없다. 미니스커트는 짧아서 다리가 길어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는 착한 의상이다. 하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을 뽐내지 못하고 바지를 입거나(한의학적으로 바지를 입으면 땅의 기운을 못 받아서 부인과 질환이나 냉이 많이 생길수도 있다) 검정 스타킹으로 가리고 다니는 여성이 있다. 미용 뿐만이 아니라 더운 여름에도 튼살이 있으면 반바지를 입고 다니지 못한다.



따라서 여름이 오기전에 바캉스 시즌에 해변가에 있기 위해서라도 튼살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하며 이미지한의원의 특수침 덕분에 튼살치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 가능한 일로 바뀌었다. 튼살치료로 고민 말고 새해가 밝았으니 걱정거리 하나는 꼭 해결하고 2010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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