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9일 월요일

낙인 이론과 흉터와 튼살

낙인 이론과 흉터와 튼살






1960년대에 등장한 Lemert와 Becker로 대표되는 낙인이론은 행위주체들간의 상호작용과정을 가장 잘 이론화한 관점으로 볼 수 있다. 행위자의 주관적 사고과정을 중심으로 범죄현상을 잘 설명한다. 낙인 이론은 범죄의 일탈행위를 설명하는 한 이론이다.



자아정체성(self-identity)이란 Cooley의 looking glass mirror 개념과 같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인식한다. 즉 사색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사회적 반응을 해석하여 얻어진 자아개념이 중요하다.



낙인이론은 자신의 모습에 도장을 찍어서 확정을 해버리고 그 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즉 하위 등급을 받은 한우에 도장을 찍어버리면 계속 그렇게 팔리게 되는 것과 같다.



같은 이유로 화상 흉터와 튼살은 현대의 낙인과 같다. 한번 흉터가 생겨서 아물지 않은 상처가 되면 그 사실만으로 괴로워한다. 흉터나 튼살이 있는 사람은 본인 몸의 상처를 본인의 생각과 동일시하여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이 되며, 수영장이나 찜질방등 대중의 시설을 기피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게 된다.



하지만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흉터와 튼살은 같은 진피의 콜라겐을 재생시켜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침으로 쉽게 치료가 된다. 물론 완벽한 치료는 아니지만 상처를 어느정도 보정하며 눈속임과 같이 남들 눈에 띠지 못하는 보호색과 같이 만들어준다. 침은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하므로 콜라겐의 양도 늘어나서 2-3개월 뒤에는 치료의 효과가 뚜렷하다.



의학적으로는 위약효과라는 플라시보 효과가 있다. 즉 가짜약을 먹어도 진짜 통증이나 질병이 치료되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신념의 차이로 같은 약을 복용하여도 치료율이 달라지게 된다. 사실 튼살과 흉터 치료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인 본인이 몸을 일깨우고 자극만 주는 것이며, 치료율은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에 달려있다. 필자는 흉터가 없는 건강한 쪽의 피부를 계속 보면서 환부의 흉터도 계속 좋아지게 하는 상상을 하게 한다. 이런 미세한 마음의 차이가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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