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경기의 응원 노출녀에 대한 논란을 보고
추함과 기형에 대해 박식한 사람이라면, 뛰어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가 신체의 이상적인 형태를 단정할 수 있을 것인가? 최상의 미란 인간의 지적 능력으로는 결코 알아낼 수 없으며, 오로지 신의 분별력에 따라 판단되는 것이다.
알브레히트 뒤러, <<인체 비례론>>
이 글도 맞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인간의 본능으로 감지함이 미에 대해서 제일 정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관심이 있으면 무의식중에 동공이 커지는데 그것이 가장 적나라한 미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노출하는 여성의 심리는 연극적 장애의 성격으로 약간의 히스테리성 성격을 동반한다. 즉 극단적으로 그녀는 공주병 (또는 왕자병) 에 비유한다. 아니면 비슷한 자기애성 성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연극적 성격은 항상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며 언제나 시선 집중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연극처럼 남에게 굽히기도 하고 비굴해 지기도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만 해도 극소수 여성들의 파격이나 애교쯤으로 치부되던 노출문화가 월드컵이 거듭될수록 일반 여성들로 확산되면서 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연예기획사의 '기획상품'까지 자주 등장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찬반논란이 이는 등 노출 응원녀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사람들은 응원녀들의 노출에 대해서 대다수가 1짜증난다, 2 민망하다형, 3노출도 문화다등이 있다. 필자는 거리응원을 하지 않지만 ‘그저 고맙습니다’ 유형에 속하는데 단 한가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우연을 가장한 상업적인 측면이 끼어들어가는 것이 가장 싫다. 또 노출을 할만한 사람이 아닌데 노출을 하면 미적 기준이 침해당하고 시각적 공해를 느낀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엉덩이가 훤히 비치는 비닐옷을 입는 ‘똥습녀’라는 별명을 얻은 A씨는 독일월드컵 이후 엉덩이에 습기가 찼다는 의미의 ‘똥습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으며, 최근에는 케이블 TV와 일본의 성인영화에 출연하며 본격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2010 월드컵 거리응원의 또 다른 특징은 연예기획사들이 쏟아내는 응원녀들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기획상품'이란 사실을 애써 숨기려 했던 이전과 달리 아예 보도자료까지 내며 눈길을 끌려고 하는 점도 달라진 특징이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은 첫째로 **녀를 만들어 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하는 기획사나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하여 월드컵을 이용하려는 것이 싫다. 물론 피파도 거의 상업적으로 물들어 싫고, 한 방송사는 방송을 독점하는 것도 싫으므로 필자는 제 3의 축구게임이 자선형식으로 열리길 바라기도 한다. 사람은 다양의 문화를 추구해야 하는데 너무 월드컵이란 스포츠 그것도 축구란 한 것에만 너무 몰입하는 것에 대해서 방송의 독재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둘째로 몸이 너무 불어서 보기에 민망하거나 지나친 과다 노출로 모든 시민이 민망해할정도 불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싫어한다. 필자가 대한민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은 그래도 동양인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필자는 외국경험은 거의 없지만 어떤 서구인들은 비대한 자기 몸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하고 너무 지나친 노출을 하는 서양인들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공공장소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타인의 시선에 따라서 혐오감을 느끼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황금률이 인간의 기본이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에 시원한 차림으로 응원을 하고 싶은데 민소매티나 짧은 치마도 못 입고 속앓이를 하는 여성들도 많다. 곧 튼살이나 수술, 사고흉터 화상등 각종 흉터 때문에 타인의 시선 자체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은 특히 외모가 출중한 분들이 많지만 단 한가지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우울해 하는등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많다. 지금 이미지한의원에서 침만으로 튼살이나 화상흉터를 치료를 한다면 다음엔 마음놓고 응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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