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프로그루스테스의 침대와 이미지한의원 치료의 기대치

프로그루스테스의 침대와 이미지한의원 치료의 기대치



프로크루스테스는 그의 별명(늘이는 자라는 뜻임)이며 본명은 플뤼페몬인데 그리스의 앗티카 지방에 살았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여관을 차려놓고 나그네들을 맞았다.





그리고는 나그네가 여관에 들어오면 유숙시켰는데, 나그네를 침대에 결박하고는 나그네의 몸 길이가 침대보다 길면 긴 만큼 잘라 죽이고 짧으면 침대에 맞게 늘여서 죽였다. 그의 여관에는 크고 작은 2개의 침대가 있었다고 하며 키가 큰 손님은 작은 침대에, 키가 작은 손님은 큰 침대에 눕게 하고 그 차이가 나는데 따라서 자르거나 늘였다. 그는 뒤에 영웅 테세우스에게 자신이 나그네에게 사용한 방법과 똑같은 방법에 의해 살해된다. 만약에 발(足)보다 신발이 작으면 신발을 키워야 하고, 발보다 신발이 크면 신발을 줄여야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신발에 맞춰 발을 자르거나 늘인다면 본말이 전도된 행위이다. 우리가 일상사에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사물을 대함에 있어 그 사물에 적합한 방식과 분량(내 개인적인 용어로는 <사물의 본질적 전화(轉化)>)에 따르지 않고 인위적으로 늘이거나 줄이는 경우에 그것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유이다.





필자는 이미지한의원에서 튼살 치료와 화상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고객분들의 치료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궁금하다. 보통 다양한 기대치를 가지고 오는데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희망을 가진 사람부터 100%에 가깝게 좋아지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가 하는 일은 기대치가 적은 분들은 희망의 수치를 높이고 너무 장밋빛 환상을 가진 분들은 기대를 낮추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60~80%수준으로 기대치를 맞춘다. 즉 대학생들이 F학점을 맞아서 유급됨정도는 이상이며 그렇다고 A학점은 아닌 정도가 되는 것이다. 필자는 환자의 마음에 중용을 지키게 하며 너무 지나친 기대나 매우 실망을 많이 하는 분들 모두 치료를 못 받게 한다. 이미지한의원의 튼살과 흉터 치료는 미용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주관적이며 확실한 객관적 측정은 어렵다. 즉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의 만족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보통 치료효과는 이미지한의원 홈피의 전후사진 정도로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