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나비와 튼살과 흉터 치료

나비와 튼살과 흉터 치료







바다와 나비-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윗 글은 나비와 시란 시이다. 나비는 무척 화려한 모습을 띠고 있다. 하지만 나비는 알, 애벌래, 번데기란 여러번의 변태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다. 사실 애벌래는 풀을 기어다니며 매우 징그러운 모습이다. 번데기도 쭈글쭈글한 주름이 많은 아주 기괴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겪으면 매우 화려한 빛깔을 지닌 나비로 변신한다. 그리스 신화는 여러 가지 변신 이야기가 존재한다. 특히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 유명하다. 에로스[큐피드]는 사랑의 전령사이자 사랑 그 자체의 신이다. 에로스란 단어는 육체적 사랑, 즉 쾌락을 위한 육체의 결합을 상징한다. 반대로 프시케는 그리스어로 '나비 = 영혼'을 뜻한다. 신화에서 비롯되어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에로스와 프시케와 사랑은 육체와 정신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전한 사랑'을 뜻한다. 우리가 애벌레와 번데기의 과정을 겪어야만이 화려한 나비의 날개짓이 있듯이 아름다워 질려면 무언가 고난의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이미지한의원의 화상과 튼살 치료에는 출혈, 통증, 멍, 붉어짐, 피부검어짐, 가려움증등의 고통이 수반된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겪으면 화려한 모습으로 부활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나비는 징그러운 모습을 탈피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징그러운 화상흉터나 튼살은 어느덧 사랑스러운 본인의 몸으로 탈변할 것이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