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7일 금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동의보감 번역 20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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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후는 각기 다르다[咽與喉各異]
『영추』에 󰡒인후는 음식물이 통하는 길이고 울대[喉 ]는 숨이 오르내리는 곳이며 회염(會厭)은 소리가 나오는 문호이고 목젖[懸雍]은 소리의 관문이다󰡓고 씌어 있다. 『내경』에는 󰡒후(喉)는 천기를 주관하고 인
(咽)은 지기를 주관한다. 또한 지기는 익( )으로 통한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 󰡒익( )은 인후 아래 가슴 속의 양쪽 폐 사이에 연결되어 있다. 익이란 바로 인의 아래쪽이고 인이란 익의 위쪽이다󰡓고 씌어 있다.

○ 후는 통한다는 말이고 인은 삼킨다는 말이다. 인은 3완(三脘)과 연결되었고 위와 통해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넘길 수 있다. 후는 5장과 통해 있으면서 폐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숨은 쉴 수 있다. 숨쉬는 곳이 후이
殷음식이 들어가는 곳이 인이다. 이와 같이 한계가 아주 명백하다[득효].
○ 인은 위(胃)의 줄이고 후는 폐기(肺氣)가 통하는 곳이다. 인으로는 음식이 넘어가고 후로는 숨을 쉬는데 그 이치는 한 가지이다. 그러나 부문이 다르다[직지].
○ 인은 음식물을 넘기는 문호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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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와 회염과 설은 그 작용이 같지 않다[咽喉會厭與舌其用不同]
인, 후, 회염(會厭), 혀 이 4가지는 다 입 안에 있으니 그 작용은 각기 다르다. 후는 숨을 쉬는 곳이므로 천기(天氣)와 통하고 인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지기(地氣)와 통하나, 회염은 인과 후의 윗부분
밗관할하면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회염이 후를 덮어야 음식물이 내려가게 되는데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잘못된다. 혀가 입천장에 닿을 때에 회염은 후두를 열어 준다. 이와 같이 4개의 기관은
새로 연관되어 작용한다. 그러므로 한 기관만 없어도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죽는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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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의 크기[咽喉度數]
『영추』에 󰡒식도의 무게는 400g이고 너비는 2치 5푼이며 위(胃)까지의 길이는 1자 6치이다󰡓고 씌어 있다.
○ 울대의 무게는 480g이고 너비는 2치이며 길이는 1자 2치이다[자화].
○ 『선경(仙經)』에 󰡒강궁(絳宮)은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다락이 있고 울대는 12마디로 된 관이다󰡓고 씌어 있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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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보는 법[脈法]/인후
양쪽 촌맥(寸脈)이 부홍(浮洪)하면서 넘치는 것은 후비증(喉痺證)이다. 맥이 미(微)하면서 복(伏)하면 죽는다[정전].
○ 인후병 때에는 양쪽 촌맥이 홍(洪)하고 넘친다. 상초가 성하고 하초가 허하면서 맥이 미하고 복하면 좋지 못하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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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병은 다 화에 속한다[咽喉之病皆屬火]
『내경』에 󰡒1음(一陰)과 1양(一陽)이 맺힌 것을 후비(喉痺)라고 한다󰡓고 씌어 있다(비는 막혔다는 것과 같다). 주해에 󰡒1음(一陰)은 심포락의 경맥을 말하는 것이고 1양(一陽)은 3초의 경맥을 말하는 것이다. 3초
(三焦)의 경맥과 심포락의 경맥은 다 후와 통하여 있다. 그러므로 이 경락에 열이 있어서 속에 맺히고 응결되면 후비가 된다󰡓고 씌어 있다.
○ 1음이란 간경(肝經)과 심포경(心包經)이며 1양이란 담경(膽經)과 삼초경(焦硝經)이다. 이 4경에는 다 ☞4050;상화(相火)가 있다. 화(火)는 담(痰)의 근본이며 담은 화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난 것이다[입문].
○ 소음군화(少陰君火)와 소양상화(少陽相火), 이 2경맥은 다 인후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군화(君火)의 기운이 완만하면 열이 몰려서 붓고 아프다.
☞4050;상화의 기운이 급하면 몹시 부어서 감각이 둔해지면서 후비가 된다. 후비가 심하면 숨이 통하지 못하고 가래가 막히면서 죽는다[입문].
○ 인후병은 다 화열(火熱)에 속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나 경하고 중한 것이 다른데 그것은 다 화가 경한가 심한가에 관계된다. 화가 적고 경하면 천천히 치료하여도 되지만 심하고 급하면 침을 놓아 피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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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병의 종류[咽喉病名]
인후병에는 단유아, 쌍유아, 단후폐, 쌍후폐, 전후풍, 급후비, 현옹수, 매핵기, 시인, 곡적, 골경, 목구멍이 아픈 것과 허는 것 등이 있다.
○ 인후(咽喉)와 현옹(懸癰)은 몸의 관문이나 요새와 같은 것이므로 여기에 생긴 병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직지].
○ 인후병에는 18가지 이름이 있으나 그것은 이전 사람들이 억지로 붙인 것이므로 써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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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아, 쌍유아, 후비[單乳蛾雙乳蛾喉痺]
회염(會厭)의 양쪽이 부은 것을 민간에서는 쌍유아(雙乳蛾)라고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쉽다. 회염의 한쪽이 부은 것을 민간에서는 단유아(單乳蛾)라고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고방(古方)에는 총체적으로
캤淨喉痺)라고 하였는데 이것도 다 ☞4050;상화가 위로 치밀어서 된 것이다[정전].
○ 열기가 모두 후두 양쪽으로 올라가 부딪쳐서 바깥쪽으로 부었을 때에는 그 생김새가 유아(乳蛾)와 비슷하다. 한쪽만 부은 것을 단유아라고 하며 양쪽이 다 부은 것을 쌍유아라고 한다[의감].
○ 단아풍(單蛾風)이라는 것은 동그랗게 생겼는데 젓가락대가리만하다. 이것은 인후와 회염 위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생긴다. 회염 아래에 생겼을 때에는 치료하기 어렵다. 쌍아풍(雙蛾風)이라는 것은 2개씩 생기는데
후두와 회염의 양쪽에 생긴다. 이것 역시 젓가락대가리만하고 동그랗다. 회염 아래에 생기면 치료하기 힘들다[득효].
○ 유아(乳蛾)가 조금 작은 것을 후폐(喉閉)라고 한다[의감].
○ 후비는 대체로 담열(痰熱)로 생긴다[단심].
○ 전후풍(纏喉風)과 후폐증(喉閉證)은 다 가슴 속에 본래 담이 있었거나 주색(酒色)과 7정(七情)으로 화가 동하여 담이 올라와 인후를 막아서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속과 겉이 다 부으면서 아프고 물도 넘기지 못하
게 되는데 위험하고 급한 병이다[단심].
○ 후비라는 것은 목구멍으로 숨이 잘 통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인데 이것은 천기(天氣)가 막혔기 때문이다[강목].
○ 여성승금정, 해독웅황원, 우황양격원, 칠보산, 담반산, 계내금산, 비급단, 용뇌고, 청룡담, 취후산 등을 쓴다. 실화(實火)에는 청량산, 허화(虛火)에는 가미사물탕을 쓴다.
여성승금정(如聖勝金錠)
인후(咽喉)가 갑자기 막힌 것과 단아(單蛾), 쌍아(雙蛾), 결후(結喉), 중설(重舌), 목설(木舌) 등을 치료한다.
유황, 궁궁이(천궁), 작설차, ☞3693;박하, ☞3921;오두, 초석, ☞3748;생지황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생파즙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1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먹되 먼저 찬물로 양치한 다음 박하잎 5-7잎을 씹고 나서 먹어야 한다. 병이 심하면 연거푸 세번 먹어야 한다[국방].
해독웅황원(解毒雄黃元)
후폐(喉閉)로 이를 악물어서 물도 잘 넘기지 못하며 위급해진 것을 치료한다.
석☞4180;웅황(웅황, 수비한 것), ☞3899;울금 각각 10g, ☞4115;파두 14알(껍질을 버리고 기름을 뺀다).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식초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해서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알씩 찻물로 먹는다. 이를 악물었을 때에는 식초에 약을 개어 콧구멍에 밀어 넣어 준다. 그러면 조금 있다가 뭉친 가래
를 토하고 설사한 다음 곧 깨어난다[국방].
우황양격원(牛黃凉膈元)
인후가 부으면서 아프고 입 안과 혀가 헐며 뺨이 벌겋게 붓고 열이 나면서 가래가 막히는 것을 치료한다.
, ☞4192;한수석(달군 것), ☞4187;석고(달군 것) 각각 80g, ☞3745;감초(닦은 것) 40g, 우담남성 30g, ☞4184;자석영(달구어 수비한 것) 20g, ☞3142;우황, 용뇌, ☞3139;사향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3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3693;박하를 달인 물로 먹는다[국방].
칠보산(七寶散)
후폐(喉閉)와 단아, 쌍아(雙蛾)를 치료한다.
주염열매(조각) 1꼬투리, 전갈 10개(독을 뺀다), ☞4200;붕사, 석☞4180;웅황(웅황), 백반, 담반 각각 4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g씩 목 안에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단심].
담반산(膽礬散)
목구멍이 마비되고 부어서 막힌 것을 치료한다.
담반 2g, 전갈 2개.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닭의 깃[鷄羽]에 묻혀서 목 안에 넣으면 조금 있다가 목이 열리면서 말소리가 나온다. 그 다음 연잎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으면 독한 담을 토하고 곧 낫는다. 만일 토하지 않으
芮다시 먹어야 한다[직지].
계내금산(鷄內金散)
후폐(喉閉)와 단아(單蛾), 쌍아(雙蛾)를 치료한다.
계내금(음력 섣달에 받아서 그늘에 말려 가루를 낸 것) 4g, 녹두가루 12g.
위의 약들을 꿀에 반죽해서 알약 3알을 만들어 먹으면 잘 낫는다[필용].
비급단(備急丹)
인후(咽喉)가 막힌 것을 치료한다.
, ☞4195;망초, ☞3454;백강잠 각각 40g, ☞3745;감초 16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음력 섣달에 잡은 소의 담낭(牛膽, ☞3142;우황이 생긴 것)에 넣어서 49일 동안 그늘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를 내서 목 안에 불어넣으면 잘 낫는다[강목].
용뇌고(龍腦膏)
후비(喉痺)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박하잎 600g, ☞3745;감초 120g, ☞3792;방풍, 궁궁이(천궁), 도라지(☞3675;길경) 각각 80g, ☞4199;염초 40g, ☞3919;백두구 30알, 사인 5알, 용뇌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별방].
청룡담(靑龍膽)
목구멍이 부어 막히고 아픈 것과 단아와 쌍아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담반(膽礬)을 ☞3398;청어 담낭에 넣어서 그늘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내서 목 안에 불어넣으면 낫는다. ☞3398;청어가 없을 때에는 대신 가물치열[ 魚膽]을 써도 되는데 음력 섣달에 잡은 것이 좋다[활인].
취후산(吹喉散)
목구멍이 부어서 막힌 것을 치료한다.
담반 20g(담반이 없으면 ☞4174;녹반을 대신 쓰는데 ☞3398;청어 담낭에 넣어 바람에 말린다. 청어담이 없으면 대신 가물치담을 쓴다), ☞4115;파두(껍질을 버린 것) 7개, ☞4199;염초(따로 가루를 낸 것) 10g, ☞4239;동청(銅靑) 4g, ☞4229;경분 2g, ☞3779;청대 1g.
위의 약에서 담반을 ☞4115;파두와 함께 구리그릇에 넣고 볶은 다음 ☞4115;파두는 버린다. 다음 여기에 ☞4199;염초 등 4가지 약과 ☞3139;사향을 조금 넣어서 한번에 1g씩 목 안에 불어넣으면 가래와 피를 토하고 곧 낫는다[강목].
청량산(淸凉散)
실화(實火)로 인후(咽喉)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6g, 산치자, ☞3973;연교, 속썩은풀(☞3853;황금), ☞3792;방풍, ☞4090;지각, ☞3784;황련, ☞3834;당귀, ☞3748;생지황, ☞3745;감초 각각 2.8g, ☞3693;박하, 구릿대(☞3850;백지)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골풀속살(☞3989;등심초) 2g, 차 한자밤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허화(虛火)로 생긴 후비(喉痺)와 목구멍이 아픈 것과 헌 것을 치료하는데 화(火)를 아주 잘 내린다.
도라지(☞3675;길경), ☞3745;감초 각각 6g, ☞3749;숙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2.8g, ☞3834;당귀, 궁궁이(천궁), 황백(꿀물에 축여 볶은 것), ☞3848;지모, 하늘타리뿌리(☞3828;과루근)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참대기름 1종지를 타서 먹는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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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후비(急喉痺)
『영추』 󰡒목구멍에 헌데가 생긴 것을 맹저(猛疽)라고 하는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목구멍이 막혀서 숨이 잘 통하지 못하게 된다. 숨이 잘 통하지 못하면 한나절이 못되어 죽는다󰡓고 씌어 있다.
○ 갑자기 목구멍이 막혀서 갑자기 죽는 것을 주마후비(走馬喉痺)라고 한다[의감].
○ 후두의 회염(會厭)이라는 것은 『내경』에서 흡문(吸門)이라고 한 것을 말한다. 이것은 숨쉬는 것을 맡아서 기를 오르내리게 하는데 관문(關門)에 있는 요긴한 풀무와 같은 문호(門戶)이다. 급후비(急喉痺)로 갑자
기 목이 붓고 아파서 물도 넘기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되면 잠깐 사이에 죽게 되니 참으로 놀랄만한 병이다[정전].
○ 빨리 침치료나 토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낫게 해야 한다. 만약 약을 넘기지 못할 때에는 구부러진 참대대롱으로 약을 목 안에 넣어 주면 좋다[유취].
○ 급후폐(急喉閉)로 코고는 소리를 내는 것도 있고 목에서 가래소리가 나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폐기가 끊어진 증상이다. 이런 때에는 인삼고(人蔘膏)를 써서 살린 다음 입을 벌리고 생강즙과 참대기름(☞4057;죽력)을 자주 떠먹어야 한다. 그리고 인삼고를 써도 살아나지 못하면 독삼탕(獨蔘湯)을 달여 먹어서 살려야 한다. 이 병은 빨리 치료해야 10명에 7-8명이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뒤늦게 치료하면 10명에 4-5명
謗 낫게 할 수 없다. 몹시 늦게 치료하면 10명에 1명도 낫게 할 수 없다[강목].
○ 손조(孫兆)가 번원종(潘元從)의 급후비를 치료할 때에 약 2g을 목구멍에 불어넣었는데 조금 있다가 피고름을 토하고 곧 나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번원종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몹시 위급한 병이었는데 선생이 아
耈珦만芮고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돈 1백냥을 주면서 그 처방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손조는 주염열매(저아조각), 백반, ☞3784;껭쬠
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해서 기왓장 위에 놓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 것이라고 알려 주고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회춘].
○ 이를 악문 것을 열어 주는 데는 일자산, 이선산을 쓰며 독이 몰린 데는 여성승금정, 해독웅황원(解毒雄黃元, 처방은 다 위에 있다), 용뇌파독산, 탈명산, 옥약시, 금쇄시,
☞4115;파두연 등을 쓴다. 후두(喉頭)가 헐어서 숨이 잘 통하지 않을 때에는 찬물을 천천히 마시면 된다[산거].
용뇌파독산(龍腦破毒散)
급성 또는 만성으로 후두가 부어서 숨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160g, ☞3779;청대, ☞3454;백강잠, ☞3745;감초 각각 32g, 부들꽃가루(☞3796;포황) 20g, ☞3990;마발 12g, 용뇌, ☞3139;사향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깨끗한 물에 고약처럼 되게 개서 천천히 먹으면 아픈 곳이 터지면서 피가 나오고 곧 낫는다. 만일 후비가 아니면 저절로 없어진다.
☞4195;망초가 없을 때에는 대신 ☞4199;염초를 쓴다[어원].
일자산(一字散)
급성후비증[急喉]이나 전후풍[纏喉]으로 인후(咽喉)가 꽉 막혀서 음식이 내리지 않고 이를 악물며 정신을 잃는 것을 치료한다.
주염열매(저아조각) 28g, 석☞4180;웅황(웅황) 8g, 백반, 박새뿌리(☞3929;여로) 각각 4g, 전갈꼬리 7개.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g씩 코 안에 불어넣으면 가래를 토한다[입문].
이선산(二仙散)
급성후폐증과 전후풍(纏喉風)으로 위급하게 된 것을 치료한다.
담반 4g, ☞3454;백강잠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조금씩 목구멍에 불어넣는다[입문].
탈명산(奪命散)
급성후폐증을 치료한다.
백반(구운 것), ☞3454;백강잠(닦은 것), ☞4200;붕사, 주염열매(조각)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목 안에 조금씩 불어넣으면 가래가 나오고 곧 낫는다[단심].
옥약시(玉 匙)
급성후폐증과 전후풍을 치료한다.
30g, ☞4200;붕사 10g, ☞3454;백강잠 5g, 용뇌 1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참대대롱으로 목구멍에 불어넣으면 잘 낫는다[직지].
금쇄시(金鎖匙)
급성후폐증과 전후풍을 치료한다.
1.3g, 백반(구운 것), 담반 각각 0.6g, ☞4200;붕사 0.5g, 곰열(☞3162;웅담), ☞4199;염초, 용뇌, ☞3139;사향 각각 0.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2g씩 목구멍에 불어넣는다[의감].
연(巴豆烟)
후폐증이 생겨 위급하게 되었을 때에는 먼저 이를 악문 것을 열리게 해야 한다. 파두살을 종이에 싸서 눌러 기름을 뺀 다음 그 종이로 심지를 만들어 불을 붙였다가 끄면 연기가 나는데 그 연기를 2시간 동안 코에 쏘
이면 입과 코에서 콧물과 침이 나오면서 악문 이가 저절로 열린다[경험].
○ 또 한 가지 방법은 파두살을 솜에 싸서 왼쪽 코나 오른쪽 코에 관계없이 막힌 코를 막는 것인데 양쪽 코가 다 막혔으면 양쪽 코를 다 막아야 한다. 그러면 곧 숨이 통한다[입문].
○ ☞4115;파두(巴豆)는 닫힌 문을 여는 데는 장군과 같은 약이다. 이 약은 열한 성질로 통하게 한다. 그러므로 열로써 열을 치더라도 해롭지는 않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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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풍(纏喉風)
인후(咽喉)에 열이 몰려서 목의 겉이 돌려 붓고 혹 저리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면서 몹시 부어서 커지는 것을 전후풍이라고 한다[의감].
○ 전후풍이라는 것은 귀 부근에서부터 턱 아래까지 벌겋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목 안과 겉이 다 붓는 것을 전후풍이라고 한다[득효].
○ 전후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처음 2일 동안은 가슴이 켕기는 감이 느껴지면서 내쉬는 숨이 가쁘다가 갑자기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손발이 싸늘해지고 숨이 막혀 통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되면 잠시 사이에 치료
할 수 없게 된다[단심].
○ 전후풍은 담열(痰熱)에 속하는데 목의 안팎이 다 붓는 병이다[단심].
○ 해독웅황원, 여성승금정, 용뇌파독단, 일자산, 이선산, 옥약시, ☞4115;파두연기(이상 7가지 처방은 다 위에 있다), 웅황산, 불수산, 백반산, 빙매환(氷梅丸, 이상의 처방은 아래에 있다) 등을 쓰면서 겸해 침치료를 하고 토하게 하는 방법을 쓰면 낫는다.
웅황산(雄黃散)
전후풍(纏喉風)으로 위급하게 된 것을 치료한다.
7알(3알은 생것으로, 4알은 익혀서 쓰는데 생것은 껍질만 버리고 갈고 익힌 것은 껍질을 버리고 등불에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간다), 마른 뽕나무버섯(乾桑黃茹) 2쪽, 석
☞4180;웅황(웅황) 1덩어리(보드랍게 간다), ☞3899;울금 1개(간다).
위의 약들을 다시 한번 더 갈아서 한번에 0.5g씩 찻물에 타서 조금씩 먹인다. 이를 악물고 목구멍이 막혔으면 참대대롱으로 이 약을 목구멍에 불어넣는다. 그러면 얼마 동안 지나지 않아서 토하고 설사한 다음 곧 낫
쨈晩득효].
불수산(佛手散)
전후풍을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40g, ☞3454;백강잠 20g, ☞3745;감초 10g, ☞3779;청대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조금씩 목구멍에 뿌린다. 목구멍이 몹시 막혔으면 참대대롱으로 불어넣어야 한다[유취].
백반산(白礬散)
전후풍과 급성후폐증을 치료한다.
백반 12g, ☞4115;파두 3알(껍질을 버리고 6쪽으로 만든다).
위의 약들을 냄비에 함께 넣고 백반이 구워지게 볶아서 ☞4115;파두는 버린 다음 백반만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신다. 목구멍에 불어넣거나 뼈 검은 달걀 흰자위에 개서 목구멍에 떠넣기도 한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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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젖이 부어서 내려 드리운 것[懸雍垂]
목젖은 입천정[上 ]에 있기 때문에 인후와는 연관이 없거나 목젖이 갑자기 몹시 붓는 것은 인후에 열기가 있기 때문이다[직지].
○ 목젖을 제종(帝鍾)이라고도 하는데 목젖이 부어서 두어 치나 되게 길게 내려 드리워지는 것을 제종풍(帝鍾風)이라고 한다. 이때에는 염반산을 쓰는 것이 좋다. 침으로 찔러서는 안 된다. 침으로 찔러 터뜨리면 죽
쨈晩득효].
○ 목젖은 소리가 나오는 관문인데 장부(藏府)에 잠복되었던 열기가 인후로 치밀어 오르면 목젖이 늘어지면서 붓는다. 이런 데는 취후산, 현삼산, 붕사산을 쓴다[유취].
○ 한사에 신(腎)이 상하여 목구멍이 아프거나 목젖이 부었을 때에는 침을 놓지 말고 뱀도랏열매(☞3813;사상자)를 써야 하는데 병 속에 넣고 태우면서 그 연기를 빨아들이게 하면 곧 낫는다[입문].
염반산(鹽礬散)
목젖이 길게 늘어져 인후가 말째면서 답답한 것(妨悶)을 치료한다.
백반(소금과 함께 구운 것).
위의 약을 가루를 내어 젓가락대가리에 묻혀서 목젖에 바르면 곧 낫는다[본초].
취후산(吹喉散)
목젖이 부어서 늘어지고 아픈 것과 모든 인후병을 치료한다.
담반, 백반, ☞4199;염초, 용뇌, 산두근(山豆根), ☞4170;주사, 계내금(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위의 약들을 몹시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참대대롱으로 목구멍에 조금씩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회춘].
현삼산(玄蔘散)
목젖이 부어서 아프고 길게 늘어진 것을 치료한다.
40g, ☞3760;승마, 범부채(☞3930;사간), ☞3924;대황(술에 씻은 것) 각각 20g, ☞3745;감초(닦은 것) 1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20g씩 물에 달인 다음 약간 따뜻하게 하여 자주 입에 물었다가 삼킨다[류취].
붕사산(鵬砂散)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 ☞4196;마아초, 곱돌(☞4182;활석), ☞4192;한수석 각각 20g, 용뇌, 백반 각각 12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서 한번에 2g씩 깨끗한 물에 타 먹는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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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핵기(梅核氣)
7정(七情)으로 기가 울결되면 담연(痰涎)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이 기를 따라 몰리면 뜬뜬해지고 커지면서 덩어리같이 된다. 이것이 명치 밑에 있으면서 목구멍을 막게 되는데 이때에는 매화씨나 솜뭉치 같은 것이 있
는 것같다. 이것은 뱉아도 나오지 않으며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발작할 때마다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고 치밀어 오르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이런 데는 사칠탕(四七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을
쓴다[득효].
○ 남자나 여자가 가슴과 목구멍에 매핵기가 생겨서 앓을 때에는 어떤 일을 당하여도 성내지 말고 찬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직지].
○ 매핵기(梅核氣)라는 것은 목구멍에 덩어리가 막혀 있는 것 같아서 뱉아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으면서 매화씨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 원인은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몹시
성을 내서 열이 몰리고 뭉쳤기 때문에 담이 성하여 몰리고 맺힌 데 있다. 이런 데는 가미사칠탕이나 가미이진탕을 쓴다[의감].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매핵기(梅核氣)를 치료하는 데 아주 좋다.
차조기잎(자소엽), 끼무릇(☞3923;반하), ☞4091;후박,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 ☞4087;지실, ☞3950;천남성, 사인, 약누룩(☞2936;신국) 각각 4g, 선귤껍질(청피) 2.8g, ☞3919;백두구 2.4g, ☞4081;빈랑, 익지인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3614;생강 5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의감].
가미이진탕(加味二陳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이진탕에 ☞4090;지각, 도라지(☞3675;길경), 속썩은풀(☞3853;황금), 산치자, 차조기씨(☞3690;자소자), ☞3919;백두구 각각 2.8g을 넣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3614;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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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尸咽)
시인(尸咽)이라는 것은 음양(陰陽)이 조화되지 않아 비기와 폐기가 몹시 막혀서 풍열(風熱)의 독기가 잘 퍼져 나가지 못하므로 시충(尸蟲)이 동하여 위로 올라와 후두를 파먹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가렵기도 하고
판졈竪넵하면서 익창( 瘡)㈜의 증상과 같다[직지].
○ 상한호혹증과 같으므로 그것을 참고하여 보아야 한다.
[註] 익창( 瘡): 벌레가 파먹은 것처럼 패어 들어가는 헌데이다. 주로 항문과 음부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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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적(穀賊)
곡적(穀賊)이라는 것은 뻣뻣하고 깔깔한 곡식 가시랭이가 든 쌀을 잘못 먹어서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을 때 풍열이 한데 뭉쳐 혈기와 엉켜서 붓고 쑤시는 것을 말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직지].

○ 벼나 보리의 가시랭이를 잘못 먹어서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을 때에 게사니입 안의 침을 받아서 먹으면 곧 내려가는데 그것은 게사니의 침이 곡식을 잘 삭이기 때문이다[강목].
치곡적방(治穀賊方)
, 송진(松脂) 각각 20g, 노사( 砂) 10g, ☞4073;유향 5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녹인 황랍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3549;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먹는데 늘 입 안에 머금고 녹여서 먹는다[유취].
○ 또 한 가지 처방은 ☞4196;마아초(馬牙硝)를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2g씩 천에 싸서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 것인데 나올 때까지 써야 한다. 또한 침으로 아픈 곳을 찔러 죽은 피를 빼 낸 다음 소금물로 양치하여도 된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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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이 아픈 것[咽喉痛]/인후
인(咽)이 아픈 것을 액통( 痛)이라고 하는 것은 인후(咽喉)가 침과 음식을 넘기는 작용을 잘못해서 탁기[地氣]가 막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후비로 인액(咽 )이 아픈 것은 인후에 병이 생겨서 맑은 기[天氣]와
탁기[地氣]가 막혔기 때문이다. 대체로 후비증 때에는 인액이 아픈 것을 겸한다. 그러나 인액이 아플 때에는 다 후비증을 겸하지는 않는다[강목].
○ 인이 아픈 것은 풍사(風邪)가 인후 사이에 침범하여 기가 몰려서 열이 생겼기 때문이다[직지].
○ 목구멍이 마르고 늘 털로 찌르는 것 같으면서 음식을 잘 넘길 수 없는 것을 풍조(風燥)라고 한다. 이런 데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3693;박하, 속썩은풀(☞3853;황금), 끼무릇(☞3923;반하), ☞3614;생강을 넣고 도라지(☞3675;길경)는 양을 곱으로 하여 넣어서 달여 먹어야 한다[입문].
○ 목구멍이 아플 때에는 ☞4200;붕사에 혹 담반을 섞거나 ☞3454;백강잠과 백매살을 섞어서 쓴다. 그리고 반드시 ☞3688;형개와 ☞3845;현삼을 써야 한다[단심].
○ 목구멍이 아픈 데는 상청원, 가감박하전원, 용뇌고(龍腦膏, 처방은 위에 있다), 형황탕, 필용방감길탕, 금소환, 청화보음탕, 강설산 등을 쓴다.
상청원(上淸元)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입 안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하며 정신을 맑게 한다.
박하잎 600g, 사인 160g, ☞3745;감초 80g, ☞3792;방풍, 속썩은풀(☞3853;황금), 도라지(☞3675;길경)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2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늘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기효].
가감박하전원(加減薄荷煎元)
풍열(風熱)로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박하잎 320g, ☞3792;방풍, 궁궁이(천궁), ☞3919;백두구 각각 40g, 사인, ☞3745;감초 각각 20g, 용뇌 2g, 도라지(☞3675;길경) 8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30알씩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어약].
형황탕(荊黃湯)
풍열이 뭉쳐서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대변이 굳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16g, ☞3924;대황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입문].
필용방감길탕(必用方甘桔湯)
풍열(風熱)로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과 후비(喉痺)를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도라지(☞3675;길경) 8, ☞3745;감초, ☞3688;형개, ☞3792;방풍, 속썩은풀(☞3853;황금), ☞3693;박하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천천히 먹는다. ☞3845;현삼 4g을 넣으면 더 좋다[필용].
금소환(金消丸)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백, ☞3688;형개, 범부채(☞3930;사간), 속썩은풀(☞3853;황금)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물고 녹여서 먹는다[간이].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허화가 떠올라서 목 안이 아프거나 막힌 것과 헌데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8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3749;숙지황 각각 4g, ☞3834;당귀, 궁궁이(천궁), 황백(동변에 축여 볶은 것), ☞3848;지모, 하늘타리뿌리(☞3828;과루근), ☞3745;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참대기름(☞4057;죽력) 3숟가락을 넣어서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의감].
○ 후두가 마르고 아플 때에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도라지(☞3675;길경), ☞3688;형개, 황백, ☞3848;지모를 넣어서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정전].
강설산(絳雪散)
목구멍이 달아 오르면서 아프고 부어 막힌 것을 치료한다.
(달군 것) 20g, ☞4200;붕사, ☞4196;마아초, ☞4170;주사 각각 4g, 용뇌 2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g씩 입 안에 뿌린 다음 나오는 침을 넘긴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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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으로 목구멍이 아픈 것[傷寒咽痛]
상한 양독증(陽毒證)이나 음독증(陰毒證) 때에는 모두 목구멍이 아프다. 상한문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중경].
○ 잠복된 사기(邪氣)로 병이 생긴다는 것도 때아닌 모진 추위로 몸에 한사가 침범하여 소음경(少陰經)에 잠복했으나 처음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10일이나 한 달이 지나면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呪만邦肝아프고 다음에는 설사가 나는데 맥(脈)은 미약하다. 고방(古方)에 신상한(腎傷寒)이라고 한 것이 이것인데 반하계감탕을 쓴다[활인].
○ 소음경에 한사가 들어가서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는 감길탕, 길경탕, 형개탕(荊芥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 등을 쓴다.
반하계감탕(半夏桂甘湯)
신상한(腎傷寒)으로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3923;반하, 생강즙에 법제한 것), ☞4009;계지, ☞3745;감초 각각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3614;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식혀서 천천히 먹는다[활인].
감길탕(甘桔湯)
소음경에 한사가 침범해서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120g, ☞3745;감초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20g씩 물에 달여 천천히 먹는다. 우엉씨(대력자), 참대속껍질(죽여) 각각 4g씩 넣어서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하면 더 좋다[해장].
길경탕(桔梗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40g, ☞3745;감초 8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20g씩 물에 달여 앞의 약과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해장].
○ 이 2가지 약을 같은 양으로 한 것을 여성탕(如聖湯)이라고 한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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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가 허는 것[咽喉瘡]
인후가 허는 것은 위완부(胃脘部)에 있던 실열(實熱)이 상초(上焦)를 훈증(熏蒸)하기 때문인데 헌데의 끝은 허옇고 뿌리는 붉다. 이런 데는 발성산을 쓴다[직지].
○ 인후(咽喉)가 헐어서 아픈 것은 흔히 허화(虛火)에 속하는데 허화가 돌아다니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여 그것이 인후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3743;인삼, ☞3688;형개와 꿀물에 축여 볶은 황백을 쓴다[강목].
○ 인후가 허는 데는 ☞3614;생강같이 맛이 매운 약제는 쓰지 말아야 한다. 쓰면 병이 도리어 더 심해진다[강목].
○ 양매천포창(楊梅天疱瘡) 때 ☞4229;경분을 먹으면 그 독기(毒氣)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흔히 인후가 헐어 몹시 헤지는데 자세한 것은 제창문(諸瘡門)에 있다.
○ 인후가 허는 데는 이격탕, 우방자탕, 청화보음탕,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처방은 위에 있다), 통애산(通隘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 불수산, 발성산 등과 후비로 허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등을 쓴다.
이격탕(利膈湯)
인후(咽喉)가 허는 것을 치료한다.
, ☞3688;형개, ☞3792;방풍, 도라지(☞3675;길경), ☞3743;인삼, 우엉씨(대력자, 닦은 것), ☞3745;감초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끓인 물에 타서 먹는다. 인두가 아프면 ☞3454;백강잠을 넣어서 써야 한다[본사].
우방자탕(牛蒡子湯)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이를 악무는 것과 헌데와 옹종, 그리고 이런 증상들이 나은 다음에 다시 가슴과 옆구리가 찌르는 듯하면서 숨이 가쁘고 열이 나서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것도 치료한다.
우엉씨(대력자) 8g, ☞3845;현삼, ☞3235;서각, ☞3760;승마, 속썩은풀(☞3853;황금), 으름덩굴(목통), 도라지(☞3675;길경), ☞3745;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입문].
불수산(佛手散)
풍열(風熱)로 인후(咽喉)가 붓고 아프며 허는 것을 치료한다.
박하잎 80g, ☞4195;망초 40g, ☞3745;감초 28g, 도라지(☞3675;길경), 부들꽃가루(☞3796;포황) 각각 20g, ☞3779;청대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마른 채로 조금씩 목 안에 뿌리거나 참대대롱으로 불어넣는다[단심].
발성산(發聲散)
인후가 헐어서 말째고 답답한 것(瘡妨悶)을 치료한다.
하늘타리열매(황과루, 누렇고 큰 것) 1개, 도라지(☞3675;길경) 30g, ☞3454;백강잠(닦은 것) 20g, ☞3745;감초(닦은 것)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마른 채로 한번에 조금씩 목 안에 뿌린다. 만일 인후가 붓고 아프면서 양쪽이 다 벌겋게 되었거나 한쪽에만 벌건 자줏빛이 길게 뻗쳤을 때에는 이 약에
☞4194;박초 4g을 고루 섞어서 뿌려야 한다. 만일 목구멍에 끝이 흰 자그마한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이 약에 백반가루를 2g씩 섞어서 뿌려야 한다[강목].
치후비㈜생창방(治喉痺生瘡方)
[註] 후비(喉痺): 목구멍이 붓고 아픈 병. 단유아(단아), 쌍유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후비증이나 유아(乳蛾)증으로 인후가 붓고 아프며 헌데가 생겨 헤어져서 물이나 미음도 넘기지 못하여 곧 죽게 되었을 때에는 파두살과 족두리풀(
☞3769;세신)을 같은 양으로 하여 쓰는데 가루를 내서 종이에 말아 끝을 잘 비틀어 맨 다음 중간을 잘라서 양쪽 콧구멍에 꽂으면 2시간이 지나서 머리와 이마가 서늘해지면서 목구멍이 열린다[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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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로 목이 쉰 것[喉痺失音]
인후(咽喉)가 헐고 막혀서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데는 비전강기탕(秘傳降氣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에서 귤껍질(陳皮)을 빼고 속썩은풀(☞3853;황금)을 넣어서 쓴다. 거듭 성질이 찬약을 먹어서 설사가 나고 목소리가 갈리는 것도 비전강기탕으로 치료한다[입문].
○ 후비증으로 목이 쉰 데는 통애산, 증손여성탕, 형개탕, 통관음, 길경탕, 신효산을 쓴다.
○ 후두가 헐고 막혀서 목이 쉰 것은 자설(紫雪,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써야 잘 낫는다.
통애산(通隘散)
목구멍이 아프고 헐어서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백붕사 8g, ☞4003;해아다, ☞3779;청대, 곱돌(☞4182;활석), ☞4192;한수석 각각 4g, 부들꽃가루(☞3796;포황), ☞4196;마아초, 백반(구운 것) 각각 2.4g, ☞3784;황련, 황백 각각 2g, 용뇌 0.8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흰사탕 끓인 물에 반죽해서 가시연밥(☞3549;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쓰는데 잠잘 무렵에 입에 머금고 혀로 누르고 있으면 저절로 녹아서 목구멍에 불어넣어 주게 되어 있는데 잘 낫는다. 어떤 처방은 갈대대롱으로 약을 조금씩 목구멍에 불어넣어
주게 되어 있는데 잘 낫는다[의감].
증손여성탕(增損如聖湯)
인후(咽喉)가 붓고 아프면서 말째고 답답하며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80g, ☞3745;감초(닦은 것) 60g, ☞4090;지각, ☞3792;방풍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2g씩 달인 다음 졸인 젖( )을 대추알만큼 넣고 저어서 먹는다[강목].
형개탕(荊芥湯)
인후가 붓고 아프면서 말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 이 약을 먹으면 잘 낫는다.
도라지(☞3675;길경) 80g, ☞3745;감초 40g, 형개수 2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6g씩 ☞3614;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서 조금씩 먹는다[삼인].
통관음(通關飮)
후비(喉痺)로 붓고 아파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은 병을 따라가면서 낫게 하는 약인데 낫지 않는 것이 없다.
도라지(☞3675;길경) 8g, ☞3745;감초(닦은 것) 6g, ☞3743;인삼, 흰삽주(☞3750;백출),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3792;방풍 2.8g, ☞3688;형개, ☞3693;박하, ☞3615;건강(싸서 구운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길경탕(桔梗湯)
인후가 붓고 아프며 목소리가 갈려서 말하기가 힘든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3745;감초 각각 6g, ☞3834;당귀, ☞3990;마발 각각 4g, ☞3835;마황 2g, ☞3454;백강잠, 속썩은풀(☞3853;황금) 각각 1.2g, ☞4009;계지 적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신효산(神 散)
후비증으로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형개수, 아주까리살(비마육)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주염열매( 子)만하게 알약을 만든 다음 솜에 싸서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
○ 또 한 가지 방법은 주염열매(저아조각)와 서리맞은 매화열매(霜梅)를 가루를 내서 입에 머금고 있다가 먹는 것이다[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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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후비증[天行喉痺]
돌림인두통[時行咽痛] 때에는 보제소독음자(普濟消毒飮子, 처방은 온역문에 있다)를 쓴다. 후비(喉痺)증의 증상이 온 마을이 다 비슷한 것은 기후변화로 생기는 돌림병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맛이 신 약을 쓰거나 성질
이 찬약으로 내리는 것을 절대로 금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가 속에 몰려서 나가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강목].
○ 돌림후비증 때에는 오리주둥이같이 생긴 담반을 가루를 내어 2g을 목구멍에 불어넣으면 가래를 토하고 곧 낫는다. 담반이 없을 때에는 대신 맑은
☞4174;녹반(綠礬)을 써도 된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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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가 갑자기 막힌 데는 침을 놓는다[咽喉急閉宜鍼]
인후(咽喉)가 갑자기 막힌 것은 다 ☞4050;상화(相火)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삼릉침으로 피를 빼는 것이 제일 좋다[정전].
○ 후비증은 궂은 피(惡血)가 흩어지지 못하면 생긴다. 대체로 이 병을 치료할 때 병이 갑자기 생긴 것이면 먼저 발산시켜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담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담(痰)으로 보고 치료하여도 낫지
않으면 궂은 피를 없애야 하므로 침을 놓는다[강목].
○ 대체로 목구멍이 막혀 위급하게 되었을 때에는 빨리 침으로 피를 빼는 것과 함께 담(痰)을 삭게 하고 토하게 해야 한다. 만약 뒤늦게 치료하면 죽는다[회춘].
○ 화(火)가 몰렸을 때에는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삼릉침으로 피를 빼야 한다. 이것은 땀을 내는 것과 같은데 이때에 피가 많이 나오면 낫는다. 침을 놓은 다음에 헌데가 생기면 생강즙에 끓인 물을 타서 때때로 마
탑棚한다. 대체로 후두 위에 생긴 혈포(血泡)는 침으로 찌르는 것이 제일 좋고 후두 밑에 생겨 보이지 않을 때에는 물을 1모금 문 다음 갈대 끝으로 콧구멍을 찔러 피를 빼내야 잘 낫는다[입문].
○ 어떤 부인이 목구멍에 유아(乳蛾)가 생겼는데 침을 놓는 것을 싫어하였다. 그러자 범구사(范九思)가 나에게 한 가지 약이 있다고 하고는 곧 새붓대 끝에 침을 보이지 않게 꽂아서 찔러 피를 빼냈는데 곧 나았다[입
문].
○ 인후(咽喉)가 붓고 아프다고 하여도 신상한증(腎傷寒證)이나 제종풍(帝鐘風)㈜이면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입문].
[註] 제종풍(帝鍾風): 목젖이 부어서 길게 늘어지는 것. 목젖을 제종, 현옹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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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가 갑자기 막히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咽喉急閉宜吐]
모든 후비증 때에는 어른이나 어린이를 막론하고 다 토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지 못하다. 담반이나 ☞4174;녹반을 가루를 내서 박하즙과 함께 식초에 넣고 갠 다음 닭깃에 묻혀 목구멍에 넣어서 천천히 담을 끌어 올려 토하게 하면 좋다[탕씨].
○ 후비증은 흔히 담(痰)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토하게 하는 법을 쓴다[단심].
○ 취후산이나 가래를 끌어 올리는데 아주 빠른 방법이나 담을 없애는 처방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좋은 식초로 양치하여 가래를 토하게 하는 것도 좋다.
취후산(吹喉散)
목구멍이 부어서 막히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녹반(☞3398;청어쓸개 속에 넣어서 바람에 말린 것) 20g, ☞4115;파두(껍질을 버린 것) 7알, ☞4194;박초 10g(따로 간다), ☞4239;동청 4g, ☞4229;경분 2g, ☞3779;청대 적은 양.
위의 약에서 담반과 ☞4115;파두를 구리그릇에 담고 닦은 다음 ☞4115;파두는 버린다. 여기에 ☞4194;박초 등 4가지 약과 ☞3139;사향을 조금 넣어서 한번에 1g씩 목구멍에 불어넣으면 가래와 피를 토하고 곧 낫는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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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를 끌어 올리는데 아주 빠른 방법[引痰直捷法]
후비(喉痺)를 치료하는 데는 겨울에 ☞3398;청어쓸개 속에 넣어 두었던 백반을 쓰는데 쓸 때마다 ☞2893;백초상과 닦은 소금을 조금 섞어서 식초에 갠 다음 오리털에 묻혀서 코에 넣으면 가래를 끌어 올려 토하게 한다. 청어쓸개이 없으면 백반 20g을 ☞4115;파두 10알의 살과 함께 구워 말린다. 다음 파두살은 버리고 백반만 쓴다. 쓰는 방법은 앞에서와 같은데 가래를 토하면 신기하게 낫는다. 토한 다음에는 금쇄시(金鎖匙, 처방은 위에 있다)를 불어넣고 늘 필용방감길탕(必
콕걺親岐듣 처방은 위에 있다)을 먹으면 아주 좋다[입문].
거연방(去涎方)
후비증을 치료한다.
주염열매(저아조각) 20g, 담반 6g, ☞3779;청대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서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하여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이긴 명주천에 싸서 젓가락대가리에 잡아매어 좋은 식초에 푹 불렸다가 목 안에 넣는데 약이 인후가 헐은 데까지 닿도록
하고 젓가락을 물고 있으면 담연이 물과 같이 되면서 곧 풀린다. 그 다음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처방은 풍문(風門)에 있다)을 써야 한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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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가 막힌 것을 두루 치료하는 방법[咽喉閉通治]
화(火)의 성질은 몹시 빠르기 때문에 화로 생긴 병은 몹시 심하다. 이런 때에는 침을 놓거나 토하게 하여 독기가 흩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급할 때에 먼저 표(標)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반드시 겸해서 『
내경』에 씌어 있는 종치(從治)㈜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註] 종치(從治): 병을 치료하는 데서 정면으로 치는 약을 쓰지 않고 병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약을 쓰는 치료법의 한 가지(열증(熱證)에 성질이 찬약을 쓰고 한증(寒證)에 더운약을 정면으로 쓰는 정치법(正治法)과
莩逾풔잔치료법이라고 하여 반치법(反治法)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도라지(☞3675;길경), ☞3745;감초, ☞3845;현삼, ☞3760;승마, ☞3792;방풍, 강호리(☞3759;강활), ☞3688;형개, ☞3743;인삼, 흰삽주(☞3750;백출), 솔풍령(☞4029;복령) 등의 약에 ☞3615;건강과 ☞3920;부자를 조금 넣어서 써야 하는데 약 기운이 지속되도록 천천히 자주 먹어야지 단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기본 치료 방법이다. 그리고 반드시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약을 몰아 쓰지 말아야 한다. 이것을 모르고 성
珦肝찬약을 쓰면 상초의 열은 없어지지 않으면서 중초에 찬 기운만 더 생겨서 숨이 차고 배가 불러 오르게 되는데 다 치료할 수 없는 증이다[정전].
○ 목구멍이 아프면 ☞3688;형개를 써야 하고 음(陰)이 허하여 화(火)가 타오르면 반드시 ☞3845;현삼을 써야 한다[단심].
○ 인후(咽喉)가 부으면서 아픈 모든 증상에는 청량산(淸凉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가감하여 써야 한다[회춘].
○ 빙매환, 용뇌천궁원, 청인이격산, 필용방감길탕(必用方甘桔湯, 처방은 위에 있다), 용뇌파독산(龍腦破毒散, 처방은 위에 있다), 금쇄시(처방은 위에 있다), 호박서각고(琥珀犀角膏, 처방은 입과 혀문<口舌門>에 있
다)를 쓴다.
빙매환(氷梅丸)
18가지의 후비증과 후풍(喉風)으로 인후가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큰 것) 35개, 끼무릇(☞3923;반하, 큰 것), 백반, 소금, ☞3792;방풍, ☞4194;박초 각 160g, 도라지(☞3675;길경) 80g, ☞3745;감초 40g, 매화열매(☞3556;오매, 큰 것으로 7분 정도 익은 것) 100개.
위의 약에서 먼저 ☞4194;박초를 2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여기에 나머지 약들을 가루를 내어 넣고 고루 젓는다. 그 다음 매화열매(☞3556;오매)를 넣고 매화열매 위로 3손가락 높이 만큼 올라오게 물을 붓고 7일 동안 두었다가 꺼내어 볕에 말려서 다시 그 물 속에 담갔다가 말리기를 약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다음 매화열매를 사기항아리에 넣고 잘 막
콘두는데 이때에 약에 서리 같은 흰 꺼풀이 돋으면 더 좋다. 쓸 때에는 솜에 싸서 입에 물고 나오는 물을 천천히 삼킨다. 그러면 가래가 나오고 곧 낫는다[회춘].
○ 『입문』에는 주염열매(조각)는 160g을 넣었고 ☞3745;감초는 쓰지 않았다.
용뇌천궁환(龍腦川芎丸)
인후(咽喉)에 생긴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7규(七竅)를 통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하고 열(熱)을 없애며 담(痰)을 삭히고 풍(風)을 없애며 체한 것을 풀리게 한다.
박하잎 212g, 도라지(☞3675;길경) 60g, 궁궁이(천궁), ☞3792;방풍, ☞3745;감초 각각 40g, ☞3919;백두구 20g, 용뇌 12g, 사인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40g으로 알약 20알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잘 씹어 찻물로 먹거나 녹여 먹어도 좋다[어원].
○ 이 약은 가감박하전원(加減薄荷煎元)과 같으나 양이 다르다.
청인이격산(淸咽利膈散)
유아(乳蛾)㈜증과 후폐증(喉閉證) 등을 치료한다.
도라지(☞3675;길경), ☞3973;연교 각각 4g, ☞3924;대황, ☞4195;망초, 우엉씨(대력자), ☞3688;형개 각각 2.8g, 속썩은풀(☞3853;황금), 산치자, ☞3693;박하, ☞3792;방풍, ☞3845;현삼, ☞3784;황련, 금은화, ☞3745;감초 각각 2g(이 약 가운데서 ☞3924;대황, 속썩은풀(☞3853;황금), ☞3784;황련, 산치자는 술에 축여 볶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끼니 뒤에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의감].
[註] 유아(乳蛾): 편도가 벌겋게 붓고 아픈 것. 후아라고도 하는데 한쪽만 부은 것을 단유아(단아)라고 하고 양쪽이 다 부은 것을 쌍유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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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병에서 치료할 수 없는 증[咽喉不治證]
대체로 인후가 막히고 심(心)에 독기(毒氣)가 들어가서 앞가슴이 붓고 그득하며 답답하면서 숨이 몹시 차고 설사가 좍좍 계속 나면 죽는다[득효].
○ 대체로 후비증(喉痺證) 초기에는 가슴이 막히고 숨이 가쁘며 목구멍이 부으면서 아프고 손발이 싸늘하며 숨이 막혀 통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곧 죽는다[입문].
○ 대체로 목구멍이 부을 때에는 순전히 성질이 찬약이나 초약(草藥)을 써서 당장 효과를 보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그와 같이 하면 상초의 열은 없어지지 않으면서 중초에 찬 기운만 생기게 된다. 그러면 독
雪毒氣)가 그 틈을 타서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앞가슴이 몹시 붓고 숨이 차며 설사가 나고 손발톱이 청자색으로 되다가 7일이 지나서는 전혀 먹지 못하고 입이 물고기입같이 되면서 죽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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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가시가 목에 걸린 것[魚骨 ]
대체로 뼈가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데는 옥설무우산을 쓴다[삼인].
○ 목에 걸린 것의 종류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예를 들면 물고기 가시가 걸린 것은 가마우지( )로 치료하고 바늘이 걸린 데는 ☞4189;자석
(磁石)을 쓴다. 머리털이 걸린 데는 머리털 태운 가루를 쓰고 뼈가 걸린 데는 삵이나 범의 뼈를 써야 한다. 그러니 각기 종류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삼인].
○ 모든 물고기담은 다 뼈가 걸린 것을 내려가게 한다. 쏘가리( 魚膽)나 가물치( 魚膽)나 붕어의 담(魚膽)도 다 쓸 수 있는데 섣달에 잡은 담(膽)이 더 좋다. 주염열매(
☞4116;조협) 1알만큼 떼어 데운 술에 타서 마시면 토하면서 걸렸던 것이 곧 나온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데운 술을 마셔서 토해야 한다. 뼈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본초].
○ 남붕사(南鵬砂)를 머금고 있으면 걸렸던 뼈가 녹아 내리듯이 없어진다[득효].
○ 쇠고비(☞3940;관중)를 진하게 달여서 1잔 반을 세번에 나누어 연이어 먹으면 잠깐 사이에 가시가 나온다[득효].
○ 사인(縮砂)과 ☞3745;감초가루를 솜에 싸서 물고 있으면 침이 나오는데 그것을 삼키면 곧 토한다[단심].
○ 들모시풀뿌리(野苧根)를 깨끗하게 씻어서 찰지게 짓찧은 다음 앵두알만큼씩 떼서 쓰는데 닭뼈가 걸렸을 때에는 닭고기 국물에 타서 먹고 물고기 가시가 걸렸을 때에는 물고기 국물에 타서 먹으면 곧 나온다[단심].

○ 물고기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에는 잉어의 비늘과 껍질을 불에 태워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으면 곧 나온다[본초].
○ 위[ ] 속에 물고기 가시가 들어가서 찌르는 것같이 아플 때에는 ☞4062;오수유 달인 물 1잔을 마시면 가시가 연해져서 나온다[강목].
○ 원추리뿌리즙(훤초근즙)을 마셔도 곧 내려간다[강목].
○ 해달피(海獺皮)를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한다. 수달피도 좋다. 또한 가마우지나 물촉새를 태워 가루를 내어 미음에 타서 마셔도 곧 내려간다[본초].
○ 봉선화씨를 물에 갈아 그 즙을 숟가락으로 떠서 이빨에는 닿지 않게 목구멍에 넣는다. 씨가 없으면 뿌리를 쓴다[의감].
○ 주염열매가루( 角末)를 코에 불어넣어서 재채기를 하여도 곧 나온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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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뼈가 목에 걸린 것[獸骨 ]
짐승뼈가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3167;상아(象牙)를 물에 말아서 마셔야 내려간다. ☞3167;상아로 만든 빗이나 홀(笏)㈜도 다 쓸 수 있다[득효].
[註] 홀(笏): 봉건사회에서 신하가 임금을 찾아갈 때 조복을 입은 다음 손에 쥐는 물건을 말하는데 1품에서 4품까지는 ☞3167;상아로 만들고 5품 아래는 나무로 만든다.
○ 뽕나무좀가루를 쌀초에 달여서 목구멍에 넣거나 양치를 하면 저절로 내려간다[득효].
○ 또는 개를 거꾸로 달아 매놓고 흘리는 침을 사발에 받아서 천천히 넘겨도 걸렸던 뼈가 녹아서 물이 되는데 참으로 신기하다. 이처럼 되는 것은 개가 아무런 뼈나 다 잘 먹기 때문이다[회춘].
○ 여러 가지 고기나 뼈가 목에 걸렸을 때에는 닭발족 한 마리 분을 태워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는다[유취].
○ 짐승의 뼈가 걸린 데는 범뼈를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는다. 삵의 뼈도 좋은데 달여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본초].
○ 닭뼈나 물고기 가시가 걸린 데는 소금에 절인 매화열매살(白梅肉)을 쓰는데 크게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실로 꿴다. 다음 끈을 달아서 식은 차로 넘기는데 실의 한 끝은 손에 잡는다. 그다음 한번 구역질하면 곧
나온다[회춘].
옥설무우산(玉屑無憂散)
여러 가지 뼈가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것과 전후풍(纏喉風)을 치료한다.
(달군 것), ☞4200;붕사 각각 12g, ☞3845;현삼, 쇠고비(☞3940;관중), 곱돌(☞4182;활석), 사인, 산두근, ☞3784;황련, ☞3745;감초, 벌건솔풍령(적복령), 형개수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떠서 깨끗한 물로 먹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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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뼈를 나오게 하는 방법[引 法]
목에 뼈가 걸려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소 힘줄[牛筋]이나 사슴 힘줄[鹿筋]을 물에 담갔다가 쥐어짜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만든 다음 한 끝을 잡고 무엇이 걸려 있는 곳까지 닿도록 삼켰다가 천천히 당기면 걸렸던
것이 힘줄에 붙어서 곧 나온다[본초].
○ 또 한 가지 방법은 작은 솜뭉치 하나를 꿀물에 삶아 끈으로 매서 위의 방법과 같이 하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곧 나온다[득효].
○ 염교흰밑( 白)을 부드럽게 되도록 씹어서 노끈에 매여 무엇이 걸려 있는 곳까지 닿도록 삼켰다가 당기면 걸렸던 것이 곧 따라 나온다[본초].
○ 또 한 가지 방법은 부추흰밑( 白)으로 위의 방법과 같이 하는 것인데 찻물로 삼켰다가 천천히 당기면 걸렸던 것이 나온다[의감].
○ 활줄의 한쪽 끝을 허실허실하게 되도록 두드려서 삼켰다가 당겨도 나온다[속방].
주법(呪法)㈜
여러 가지 뼈가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깨끗한 그릇에 새로 길어온 물 1잔을 담아 놓고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고 속으로 조용히 근청태상 동류순수급급여 남방화 제율령(謹請太上東流順水急急如南方
火帝律令)하고 외워야 하는데 숨을 한번 들이쉬고는 일곱번 외운 다음 곧 들이쉬었던 숨을 물에 내불어야 한다. 이렇게 일곱번 한 다음 그 물을 마시면 걸려 있던 것이 곧 나온다. 어떤 데는 이렇게 한 물이 목에 침
犬 참대가시가 걸린 데도 좋다고 하였다[의감].
방예법[禳法]㈜
목에 뼈가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는 물고기뼈 1개를 쓰는데 환자의 머리털 속에 꽂아 준다. 이때에 환자가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잠깐 있다가 걸려 있던 것이 곧 내려간다[종행].
[註] 주법에 대한 내용은 당시 사회발전의 제한성으로 말미암아 일정한 글귀로 주문을 지어서 격식대로 외우면 마치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본 비과학적인 내용이다.
[註] 방예법은 주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인데 과학성이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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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물건을 잘못 삼킨 것[誤呑諸物]
잘못하여 금이나 은으로 만든 것을 먹었는데 그것이 뱃속에 있을 때에는 ☞4228;수은(水銀)을 먹어서 녹아 나오게 해야 한다[강목].
○ 금이라는 것은 ☞4228;수은을 만나면 녹아서 진흙같이 된다. 금이나 은을 잘못 먹었을 때에 ☞4228;수은 20g을 먹으면 곧 녹아서 나온다㈜[본초].
[註] ☞4228;수은 20g을 먹으면 수은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 잘못하여 금이나 은이나 구리로 만든 돈을 먹었을 때에 사인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그 돈이 저절로 나온다. 그리고 발제( 薺)를 풀어지게 갈아서 먹어도 그 돈이 저절로 녹아 나온다. 또는 굳은 숯을 가루를 내
어 미음에 타서 먹어도 그 돈이 ☞3556;오매같이 되어 대변으로 나온다[입문].
○ 잘못하여 구리돈이나 쇠조각을 먹었을 때 발제를 적당히 먹으면 조금 있다가 녹아서 나온다. 시험삼아 1돈짜리 구리돈을 발제 4-5개를 씹은 것과 함께 둬두면 구리돈이 곧 녹는 것을 볼 수 있다[유취].
○ 호두를 많이 먹어도 그 구리돈이 저절로 녹아 나온다[회춘].
○ ☞4235;연분 40g을 물에 타서 2번에 나누어 먹어도 나온다[본초].
○ 잘못하여 돈을 먹었을 때 졸인 꿀 2되를 먹으면 곧 나온다. 또는 엿(☞2999;이당) 600g을 조금씩 먹어도 곧 나온다. 잘못하여 가락지나 비녀를 먹은 것도 나온다[본초].
○ 잘못하여 은비녀나 참대가치[簪]나 나무가치[竹木]를 먹은 것이 나오지 않을 때에 흰사탕가루 몇 근을 먹으면 흰사탕가루가 그 물건을 싸가지고 저절로 나온다㈜[유취].
[註] 과학성이 없는 내용이다.
○ 어린이가 돈을 삼킨 것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아욱국을 끓여 식혀서 마시게 하면 곧 나온다. 아욱의 뿌리나 잎이나 씨도 효과가 같다[본초].
○ 잘못하여 비녀를 삼켰을 때에 염교( 白)를 볕에 누렇게 시들도록 말려서 잘 달인 다음 썰지 않고 1묶음을 먹으면 그 비녀가 나온다[본초].
○ 잘못하여 바늘을 삼켰을 때에 대추씨만한 ☞4189;자석을 광채가 나도록 갈아서 송곳으로 구멍을 뚫은 다음 실을 매여서 삼켰다가 잡아당기면 바늘이 ☞4189;자석에 끌려 나온다[본초].
○ 또 한 가지 방법은 잠두콩을 익도록 삶아서 부추와 같이 먹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면 바늘이 부추와 함께 대변으로 나온다. 어떤 처방에는 ☞2955;완두
를 쓰게 되어 있다[입문].
○ 잘못하여 참대가치[簪]나 나무가치[竹木]를 삼킨 것이 목구멍에 걸려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헌 톱을 벌겋게 달구었다가 술에 담가서 술이 뜨겁게 된 다음 마신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도끼를 간 물을 목구멍에 떠넣
는 것인데 이와 같이 하여도 내려간다[본초].
○ 잘못하여 못이나 화살촉이나 바늘이나 돈 등을 삼켰을 때에 돼지나 양의 비계를 많이 먹으면 반드시 삼켰던 물건을 싸가지고 나온다[본초].
○ 잘못하여 구리나 쇠붙이를 삼켰을 때에 살찐 돼지고기나 아욱(葵菜)을 많이 먹으면 저절로 나온다[유취].
○ 잘못하여 줄이 달린 낚시를 삼켰을 때에는 막 잡아당기지 말고 빨리 옥구슬이나 호박구슬이나 수정구슬이나 율무쌀(☞2956;의이인)을 실에 꿰서 낚시가 있는 곳에 닿도록 삼킨 다음 잡아당기면 저절로 나온다[유취].
○ 잘못하여 복숭아(桃)나 추리(李)를 삼킨 것이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개대가리 삶은 물로 머리를 문지르면 내려간다[본초].
○ 잘못하여 머리털을 삼킨 것이 목에 감겨서 나오지 않을 때에는 ☞3004;난발 태운 가루를 한번에 4g씩 물에 타서 마신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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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여 여러 가지 벌레를 삼킨 것[誤呑諸蟲]
잘못하여 왕지네(☞3501;오공)를 삼킨 것이 목구멍에 걸려 있어 몹시 답답할 때에는 빨리 살아 있는 돼지의 피를 내서 먹은 다음 조금 있다가 참기름을 입 안에 떠넣으면 곧 토하는데 왕지네가 돼지피에 싸여서 나온다. 그 다음 이어서 석웅황가
潁 물에 타 먹어야 독이 풀린다[강목].
○ 잘못하여 거머리(☞3503;수질)를 삼켰는데 그것이 배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살아 있으면서 간에 피를 빨아먹으면 배가 참을 수 없이 아프고 얼굴이 누렇게 여위며 죽기도 한다. 이런 데는 논 가운데 있는 마른 진흙 작은 것으로 1덩어리와 죽은 물
고기 작은 것으로 3-4마리를 돼지기름(저지)에 넣고 잘 끓인 다음 ☞4115;파두 10알을 껍질을 버리고 뭉크러지게 갈아서 넣고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10알을 찬 논물로 먹으면 조금 있다가 크고 작은 거머리(☞3503;수韓
)가 다 나온다. 그 다음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3788;황기를 넣어 달여 먹어서 조리하고 보해야 한다[입문].
○ 거머리(☞3503;수질)가 배에 들어갔을 때에 진한 찻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나온다[종행].
○ 잘못하여 거머리(☞3503;수질)를 삼켰을 때에 꿀을 먹으면 녹아서 물이 된다. 또한 논 가운데 있는 진흙을 앵두알만하게 빚어서 1알을 물에 풀어 먹어도 거머리(☞3503;수질
)가 나온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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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單方)/인후
모두 28가지이다(성연통과 취후산도 들어 있다).
백반(白礬)
목구멍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백반가루 4g과 파두살 1알을 함께 넣고 볶아서 말린 다음 백반가루만 다시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목 안에 불어넣으면 가래가 나오고 저절로 낫는다[직지].
○ 전후풍(纏喉風)에는 백반가루 2g을 살 검은 닭의 알 1개의 흰자위에 고루 타서 쓰는데 목 안에 떠넣으면 곧 낫는다[강목].
(朴硝)
후비증을 치료하는 데 잘 듣는다. 입에 머금고 천천히 물을 빨아먹으면 곧 낫는다. ☞4196;마아초나 ☞4199;염초도 효과가 같다[본초].
○ 목 안이 헐고 부은 것은 ☞4194;박초 4g과 껍질을 버린 아주까리씨(피마자) 1알을 함께 갈아서 깨끗한 물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강목].
(鵬砂)
인후비(咽喉痺)를 치료하는 데 제일 좋은 약이다. 입에 머금고 녹여서 먹는다[본초].
○ 곡적(穀賊)을 치료하는 데는 ☞4200;붕사와 ☞4196;마아초를 같은 양으로 해서 쓰는데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씩 솜에 싸서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직지].
(升麻)
인후비(咽喉痺)로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잘게 썰어서 달여 그 물을 머금고 있는다[본초].
마린근(馬藺根, 타래붓꽃뿌리)
후폐(喉閉)로 죽을 것같이 된 것을 치료한다. 뿌리를 캐어 짓찧어 즙을 내서 조금씩 먹는다. 입을 벌리지 못할 때에는 떠넣어 주어야 한다. 잎이나 씨도 효과가 같다. 씨를 쓸 때에는 49알을 가루를 내어 물에 타 먹
殷잎을 쓸 때에는 80g을 물에 달여서 먹는다[본초].
우방자(牛蒡子, 우엉씨)
후비증을 치료한다. 우엉씨 1홉을 절반은 닦고 절반은 생것으로 가루를 내서 한번에 4g씩 뜨거운 술에 타 먹는다. 또는 우엉씨 2.4g과 타래붓꽃씨(마린자) 3.2g을 함께 가루를 내서 한번에 4g씩 더운물에 타 먹어도
的낫는다[본초].
(桔梗, 도라지)
목구멍이 아픈 것과 후비증을 치료한다. 도라지와 ☞3745;감초를 같은 양으로 해서 물에 달여 조금씩 먹는다.
○ 후비증이 심해져서 뺨까지 붓고 메스꺼운 증상이 자주 생기는 것을 마후비(馬喉痺)라고 한다. 이런 데는 도라지(☞3675;길경) 80g을 썰어서 물 3되에 넣고 1되가 되도록 달여 세번에 나누어 먹는다[본초].
(射干, 범부채)
후폐(喉閉)로 물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뿌리를 캐어 짓찧어 즙을 내서 조금씩 먹는다. 후비증을 낫게 하는 데는 가장 빠르다. 식초에 갈아 즙을 내어 입에 머금고 있어서 가래를 나오게 하면 더 좋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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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麻子, 아주까리씨)
후비(喉痺)와 목구멍이 붓고 헌 것을 치료한다. 아주까리씨 1알을 껍질을 버리고 ☞4194;박초 4g과 함께 깨끗한 물에 갈아서 먹는데 계속 몇 번 먹으면 낫는다[단심].
○ 또 한 가지 방법은 아주까리씨를 껍질을 버리고 짓찧은 다음 종이에 말아 참대대롱같이 만들어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빨아 삼키게 하는 것인데 후비증을 낫게 한다. 이것을 일명 성연통(聖烟筒)이라고도 한다[
ㅐ互.
(馬勃, 말버섯)
후폐(喉閉)로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꿀에 개서 조금씩 물에 타 먹는다[본초].
○ 또는 백반과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서 게사니깃관으로 목 안에 불어넣어도 가래를 토하고 낫는다[강목].
( 莢, 주염열매)
급성후폐증을 치료한다. 두드려서 껍질과 씨를 버린 다음 물에 넣고 주물러서 1잔을 마시면 혹 토하고 낫거나 토하지 않고도 낫는다[득효].
여어담( 魚膽, 가물치쓸개)
급성후폐증을 치료한다. 조금씩 아픈 곳에 넣는데 약을 넣자 곧 낫는다. 병이 오래되었으면 물에 타서 떠넣어야 한다. 음력 섣달에 잡은 것이 좋다[본초].
(壁錢, 납거미집)
후비증과 쌍유아(雙乳蛾)를 치료한다. 납거미집 1개를 환자의 뒷머리털 1오리로 얽어맨 다음 은비녀에 꽂아 등불에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내서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회춘].
○ 또 한 가지 방법은 납거미집(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낸 것), 백반(구운 것), 난발회를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서 목 안에 불어넣는 것인데 후폐증을 낫게 한다. 이것을 일명 취후산(吹喉散)이라고 한다[의감
].
( , 굼벵이)
후비증을 치료한다. 즙을 내어 목 안에 넣으면 곧 목이 열린다[본초].
(蛇 , 뱀허물)
후폐(喉閉)㈜증을 치료한다. 태워서 가루를 내어 목 안에 불어넣는다.
[註] 후폐(喉閉): 목구멍이 부어 막혀서 숨쉬기 불편한 것.
○ 전후풍(纏喉風)으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데는 뱀허물(누렇게 구운 것)과 ☞3834;당귀를 같은 양으로 하여 쓰는데 가루를 내서 한번에 4g씩 술에 타 먹으면 낫는다[본초].
( 蚓, 지렁이)
후폐증을 치료한다. 즙을 내서 먹으면 목구멍이 열린다[본초].
(白 蠶)
급성후폐증을 치료한다.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생강즙에 개서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 또는 ☞3454;백강잠(닦은 것)과 백반을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서 소금에 절인 매화열매살(白梅肉)에 반죽한 다음 주염열매( 子)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입에 머금고 녹여 먹어도 낫는다[직지].
누고( , 도루래)
목구멍이 막힌 것과 여러 가지 물건이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도루래의 골을 먹으면 낫는다[본초].
(石蟹, 가재)
목구멍이 부어서 막힌 것을 치료한다. 짓찧어 즙을 내어 먹으면 목이 열린다[본초].
웅작분(雄雀糞)
목구멍이 막히고 이를 악문 것을 치료한다. 웅작분을 보드랍게 갈아서 한번에 2g씩 더운물에 타 먹는다[본초].
( 子, 달걀)
목구멍이 막힌 것을 열어 주므로 막힌 것을 치료한다. 생달걀 1알을 노른자위는 버리고 흰자위만 쌀초에 넣고 겻불에 뜨겁게 되도록 끓여서 식초까지 먹는데 한두번 먹으면 곧 낫는다[강목].
호화상비아(瓠花上飛蛾, 박꽃에 날아다니는 나비)
목구멍이 부어서 아프고 막힌 것을 치료한다. 태워서 가루를 내서 목구멍에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속방].
이즙(梨汁, 배즙)
후비(喉痺)증으로 열(熱)이 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제일 좋은 배를 짓찧어 즙을 내서 자주 마시는 데 많이 쓰는 것이 좋다[정전].
나복즙(蘿蔔汁, 무즙)
후비증으로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즙을 내어 천천히 마시면 곧 낫는다[강목].
(飴糖, 엿)
물고기 가시가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빚어서 넘기는데 그래도 내려가지 않으면 더 크게 빚어서 넘겨도 좋다[본초].
미초(米醋, 쌀초)
목구멍이 헌 것을 아물게 하고 후비증을 낫게 한다. 쌀초로 입을 가셔서 가래를 토하게 하면 좋다[회춘].
(大麥麵, 보릿가루)
전후풍(纏喉風)으로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보릿가루로 죽을 묽게 쑤어 먹는다. 보릿가루죽은 위기(胃氣)를 돕는데 미끄러워서 넘기기도 쉽다[본초].
지마(脂麻, 참깨)
곡적(穀積)을 치료한다. 닦아서 가루를 내어 끓인 물로 조금씩 먹는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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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치료[鍼灸法]/인후
후폐(喉閉) 때에는 소상(少商), 합곡(合谷), 척택(尺澤) 혈(穴)에 침을 놓는다[단심].
○ 후비증은 나쁜 피가 흩어지지 못하여 생긴 것이므로 삼릉침으로 나쁜 피를 빼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강목].
○ 목구멍이 부어서 막힌 데는 풍부혈(風府穴)에 침을 놓는다. 이 혈은 목 안에 생기는 여러 가지 병과 독기가 심으로 들어간 것 등 목에 생기는 나쁜 증상을 주로 치료하는 데 낫지 않는 것이 없다. 또한 소상혈에
㎱밗놓아도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이 다 낫는다. 그리고 합곡혈에 침을 놓거나 상성혈(上星穴)에 침을 놓아서 볼에 생긴 부스럼[頰腫]이나 전후풍 등을 치료한다. 또한 족삼리혈(足三里穴)에 침을 놓아도 된다[득효].

○ 후비증 때에는 수소음경(手少陰經)의 혈 즉 신문혈(神門穴)에 침을 놓는다[강목].
○ 후비증 때에는 수족소양경(手足少陽經)의 정혈 즉 관충혈(關衝穴)과 규음혈(竅陰穴)에 침을 놓는다[동원].
○ 후비증과 유아에는 소상(少商), 조해(照海), 태충(太衝) 혈을 쓴다[동원].
○ 목구멍이 막힌 데는 조해혈을 쓴다[영추].
○ 이를 악물고 벌리지 못할 때에는 양령혈(陽靈穴)에 침을 놓아 피를 빼내면 낫는다[득효].
○ 후비증에는 풍륭( 隆), 용천(涌泉), 관충(關衝), 소상(少商), 은백(隱白), 소충(少衝) 혈을 쓴다[강목].
○ 여러 해 된 후비증 때에는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엄지손가락 첫마디에 작은 뜸봉으로 뜸을 2-3장 뜬다[단심].
○ 오랫동안 인후(咽喉)증이 늘 생기는 데는 귀방울에서 약 5푼 정도 아래로 내려가 볼뼈 가까운 곳에 뜸을 7장 뜬다. 14장을 뜨면 더 좋다[득효].
○ 족양명경의 별락[別名]을 풍륭혈( 隆穴)이라고 한다. 이 경맥에 병이 생겨서 기가 거슬러오르기 때문에 후비증이 생겨 갑자기 벙어리가 되었을 때에 이 혈을 쓴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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