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2일 일요일

신촌 이미지한의원 추천책 웃음과 유머 그 비밀

직업별 특성
만일 물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머를 한다면 이런 유머도 잘 통할 것이다.

- HUMOR. 항공사 사장의 특기
운송물류 관련 기업 사장들이 해수욕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사장 한 사람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구조되었다. 그는 해운회사 사장이었다. 항공사 사장이 다가와서 말했다. 󰡒아니, 해운회사 사장님이 수영도 못하시네요.󰡓

약이 바짝 오른 해운회사 사장이 대꾸했다. 󰡒그럼 댁은 날 줄 아슈?󰡓
대학 교수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에게는 이런 유머가 효과 있을 것이다.

▪연령별성별 특성
30대 중반 이하의 세대들에게는 그들 문화인 게임, 모바일, 인터넷, 학교 관련 소재들과 최신 유행어들이 동원된 유머들이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 HUMOR. 앞 교실 vs 뒷 교실
① 앞 교실 vs 뒷 교실 1탄 (다 아는 유머)
한 선생이 지나가다가 떠드는 교실의 뒷문을 드르륵 열고 󰡒조용히 해라!󰡓 하고 소리치고 갔다. 잠시 후, 이번엔 그 교실의 앞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아까 그 선생이 들어오면서 말했다. 󰡒이 반은 조용하네?󰡓

② 앞 교실 vs 뒷 교실 2탄 (새로 만든 유머)
한 선생이 지나가다가 교실의 뒷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와서는 책상 위에 올라가 장난치는 학생의 꿀밤을 때리고 나갔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그 교실 앞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아까 그 선생이 다시 들어왔는데 꿀밤 맞은 학생이 여전히 책상 위에 있었다. 선생이 그 학생의 꿀밤을 또 때리면서 말했다. 󰡒이 녀석이 어느새 남의 반 원정까지 왔네.󰡓

웃음과 유머의 비밀 종합(품위 유머 이론=격차이론)
▪심리적 격차와 웃음의 생성
우스운 장면이나 유머를 보고 듣게 될 때, 예상 결말과 전혀 다른 엉뚱한 실제 결말이 나타날 경우 심리상으로 양자 간의 격차(황당함)가 만들어진다. 인체는 그렇게 격차를 없애고 다시 격차가 없던 이전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인위적으로 좁힐 수는 없음으로 대신에 그 격차를 다른 것으로 채우게 되는데 그 것이 바로 웃음이라는 인체반응이다.

▪우월감과 해방감
유머의 엉뚱한 실제 결말이 청중에게 우월감이나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져서 더 큰 웃음을 만들게 된다. 해방감이란 성적 욕구, 속마음 등과 같은 인간의 본능과 생존을 억압하는 사회․도덕적 금기와 두려움이 깨질 때 통쾌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해지는 감정을 말한다. 우월감이란 타인이 바보스럽거나 실수하거나 망가지는 것을 볼 때 다른 사람과의 비교와 경쟁에서 이겼다고 느끼게 되는 승리의 감정을 가리킨다.

▪웃음의 본질
배고픔과 배아픔이라는 인간의 양대 욕구가 충족되면 인간은 해방감과 우월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고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행복할 때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오래 살면서 행복을 누리려는 인체의 작용이다.

▪상처를 주는 영역
웃음은 상대적이라 남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상관없지만 청중 자신이나 청중과 가까운 사람이 웃음거리가 되면 웃음의 크기에 비례해서 상처와 아픔도 커지게 된다.

▪심각한 영역
너무 과도한 표현이나 지나친 결말로 웃기려 한다면 웃음 대신에 심각한 느낌을 주게 된다.

▪예측 정도
만일 유머의 실제 결말이 예상 결말과 별 차이가 없거나 비슷할 경우 양자 간의 격차가 크지 않게 되어 웃음은 만들어지기 어렵다.

▪이해 정도
유머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은 곧 예상 결말과 실제 결말 간의 격차를 알 수 없다는 것이므로 웃음이 나올 수 없다.

▪공감대
유머의 내용이 청중의 관심사와 일치할 경우에는 격차를 더 크게 벌려서 더욱 큰 웃음을 만든다.

▪사실감(유얼리티)
유머 내용의 앞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거나 유머의 내용이 실제 사실과 가깝게 개연성을 지닐수록 실감나는 느낌을 주게 되어 더 큰 웃음이 나온다.

▪우회적인 표현(유즈닝)
실제 결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여 청중들이 스스로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큰 재미와 웃음을 준다.

▪laugh & humor
① 위기나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때
백인 미국 영화 배우가 매우 아름다운 흑인 여배우를 동반하고 백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클럽에 도착했다. 클럽 지배인은 인종차별주의자였으나 그 배우가 클럽의 정회원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장시켰다. 지배인은 예약 장부를 열심히 뒤적이더니 앉을 자리가 없는 척하며 물었다.
“손님, 어느 분이 예약을 하셨던가요?”
그 배우가 말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요.”
그는 흑인 동반자와 함께 테이블로 무사히 안내되었다.

② 재치 있는 대답이 필요할 때- 아드보카트와 히딩크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첫 기자 회견을 했을 때의 일. 한 기자가 ‘아드보카트’라는 이름은 한국인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잠시 골똘히 생각하던 그가 입을 열었다.
“히딩크는 부르기 쉽나요?”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아드보카트, 히딩크 둘 다 네덜란드 이름

③ 본 저자의 경험담도 소개한다.
본 저자가 어느 날 어떤 회사를 방문했는데 그 회사는 10층에 있었고 그 회사가 있는 건물 1층에 외제차 매장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만나게 된 그 회사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네 직원들은 모두 부자군요!”
“무슨 말씀이신지…….”
“아래 1층에 외제차 매장이 있던데 귀사의 전 직원이 외제차를 올라타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의 유머들은 다음의 웃음과 유머의 원리들이 적용된 것이다. 독자 여러분 스스로 어느 유머 속에 어떤 원리들이 숨어 있는지 맞춰보기 바란다.

- 예상 결말과 실제 결말간의 격차를 최대한 벌려라.
- 유머의 결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라(유즈닝).
- 상처를 주는 유머를 해서는 안된다.
- 성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해방감을 느끼게 하라.
- 엉뚱한 결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개연성 있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유얼리티).
-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줌으로써 상대방에게 우월감을 가지게 하라.

▪더 많은, 더 큰 웃음을 만들 수 있다
유머는 실생활에서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어떤 모임이나 만남에서 기존의 유머들을 사용하려고 사전에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 보다 큰 웃음과 폭소를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된다. 이때 막연한 감으로 하지 말고 이 책에서 제시한 다음과 같은 웃음과 유머의 원리들에 비추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 격차를 더 벌어지게 하는 또 다른 결말은 없는가? 우월감이나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가?
- 내가 유머를 구사할 대상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인가? 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인가?
- 이 결말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않을까?(예측 가능성)
- 이 유머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까?
- 개연성은 훼손되지 않았는가?(유얼리티)
- 좀더 우회적인 표현은 없을까?(유즈닝)

▪‘긁어 부스럼’되지 않는 유머를 고를 수 있다
실패하는 유머는 아무도 웃지 않는 유머를 가리키기도 하고, 남에게 상처나 불쾌감을 주어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유머를 말하기도 한다. 유머로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유머 사용 전에 항상 다음과 같은 웃음과 유머의 원리를 체크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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