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신촌이미지한의원 추천책 세상을 향해 가슴을 펴라

1.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손바닥을 편채 가만히 있으면 흘러 내리지 않는
다. 하지만 도 꽉 잡으려고 손을 움켜쥐는 순간, 모래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
고 손바닥엔 조금만 남게 된다. 사랑도 그렇다.
두 사람이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며 서로에게 조금의
여유를 주면, 사랑은 오래 머문다.하지만 너무 강한 소유욕으로 서로를 꽉 움켜
쥐면 사랑은 어느새 두 사람 사이를 빠져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카릴 재미
슨, 한모금 이론에서

실연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육체의 상처를 입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몸은 자연
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이 때 우리가 할 일은 자연이 우리를 치료할 것이라고 맏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면 고통은 어느새 사라지고, 우리는 더욱 강하고 ,더욱 행복하고, 더욱 다감
하고,이해심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멜 콜그로브,실연을 극복하는 법에서
"그래서 헤어지자는 거야?"
나는 그가 대답하지 않가를 바라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의 이별은 이
렇게 시작되었다.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끝났다. 그와 함께 보낸 지난 몇
달은 내 짧은 삶에서 가장 행복하고도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렇게 끝나다니,이게 연인으로서 우리의 마지막 대화라니,믿을 수가 없었다.
고등학생들간에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사랑이 실패로 끝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벤 이외는 아무도 사랑할수 없으며, 벤만이 나를 이해
할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지난 한 달동안 그와 나 사이가 무척 힘들었
다는사실도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 지난 한달은 정말 힘들었다. 그와 함께 있어
도 더이상 즐겁지가 않았다.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니라,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
른 것들에 대한 문제로 우리는 끊임없이 다투었다.
다음 날 나는 한껏 멋을 부리고 학교에 갔다. 나와 헤어진 것을 후회하게 해
주려는 속셈에서였다. 심지어 나는 전혀 상처 입지 않았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
고 그에게 말을 걸어서 , 헤어지고 나니 속이 시원하며 지금은 더 행복하다는
듯이 행동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그것과 정반대였다.그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제는 끝나버린
우리의 사랑과 그와 함께 보낸 즐거웠던 시간과 그로 인해 받은 쓰라린 상처 생
각이 나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나는 학교에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돌아다니다 집에 와서는 울면서 잠이 들었다. 하루 종일 그에 대한 생각만 하고
그에 대한 얘기만 하고 밤이 되면 그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진저리를
낼 때까지 쉴새없이 그와의 상황분석을 했다.
‘어떻게 이렇게 끝낼 수가 있었지?’
내 자신이 반으로 찢겨져서 더 이상 완전한 인간이 아닌것같은 느낌이었다. 그
리고 어쩌다 그의 곁에 있을 때만 완전한 한 인간으로 돌아왔다.
어느날 저녁 ,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전화를
받고 오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나는 이성을 잃은채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 없이
혼자 서는 법을 잊었다고 나는 말 했다. 그래서 그가 꼭 내 곁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벤 없는 리아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지껏 모든 문제를 그와
함께 해결했으니, 이 큰 문제를 이제와서 나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나를 좋아하고 걱정하고는 있지만 더이상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다음 몇 주동안 나는,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질투를
했다. 그래서 여보란 듯이 나도 아무 남자하고나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생각나지는 않지만 , 내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
했다. 다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교내 동아리에도 가입을 했고 방과후엔
외출도 하게 되었다. 될수록 바쁜 하루를 보내려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천천히 나는 벤 없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방법으로 남을 도울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
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입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을 동정할 줄 알게 되었고, 그
하소연에 귀기울일 줄 알게 되었다.
천천히 나는 다시 미소 지을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는 큰소리로 웃을 수 있
게 되었다. 벤에대한 생각을 한번도하지않고 하루를 보낼 수도 있게 되었다.학교
에서 그를 보면 손을 흔들어 주었다.하지만 아직 그를 친구처럼 대할 사신은 없
었다.상처가 완전히 회복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나는 그 상처를 일회용 반창고
로 대강 덮어두고 잊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대신 상처가 자연적으로 치료될
때까지 고통을 참으며 기다렸다.그리고 내가 그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기억했다.
벤과 헤어지고 난 직후에 난 여러 남자아이의 뒤를 쫓아 다녔다.하지만 상처
가 완전히 회복되고 난 후에는 남자아이들이 나를 쫓아다니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나 혼자 서는 법을 배우게 된것이다.그래서 지
금은 누가 곁에 있지 않아도 완전한 한 인간으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지금 다시 사랑에 빠져 있다. 하지만 결국은 그와도 헤어지게 될 것이고,
또다시 어려운 시간을 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벤과 헤어졌을 때만큼 큰 고통
을 느끼며 많이 울게 될것이다. 그렇다면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
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일까? 나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인용문이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했다 잃는 편이 훨씬 낫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기만 하면 아무리 깊은 상처도 이겨 낼 수 있기 때
문이다. 리아게이 16살

천생연분
종종 나는 딸 로렌에게 남편과 내가 어떻게 만나서 어떤 연애를 했는지를 들
려준다. 그래서, 이제 열여섯이 된 로렌은 자기와 천생연분인 남자가 같은반 옆
자리에 앉아 자기에게 데이트신청을 할지도 모르는데, 자기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질 않다고 걱정을 한다. 벌써 오래전에 남편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남편 마이크와 나는 1964년 10월9일,친구 안드레아의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는 정원을 사이에 두고 서 있다가 눈길을 마주치자 수줍게 웃었다. 그리고
파티가 끝날때까지 몇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은 상관도 하지 않고 둘이서만 얘기
를 나누었다. 그때 나는 열한살이고 마크는 열두살이었다.그일 후 나는 마이크의
여자 친구가 되기로 했고, 힘들게 한달동안 데이트를 하다가 헤어졌다.
그래도 마이크는 몇 달 후 성대하게 열린 그의 바이쯔마(유대인들의 성인식)
에 나를 초대해서 춤을 추자고 청하기까지 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후에 마이크는 내가 비록 치아 교정기를 하고 있었고,
다리가 너무 가늘었고, 머리를 밖으로 말아 넘기기는 했지만 그에게는 누구보다
예쁘게 보였다고 말했다.
마이크와 나는 같이 아는 친구가 많았고, 같은 교내 동아리 들어 있었으므로
그후로도 몇년동안 같이 만날 기회가 자주 있었다. 내가 남자 친구와 헤어지겠
다고 결심을 하거나, 남자 친구로부터 버림을 받을 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말했
다.
“걱정하지마, 넌 결국 마이크 랩하고 다시 데이트를 하게 될거야”
그러면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소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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