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오향갈비튀김
'피곤하다, 피로가 쌓인다'라는 말들을 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피로는 큰 병의 초기증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때 그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 이외에 식욕도 돋구어 주는 오향갈비튀김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고 한다.
재료
돼지갈비, 산초, 팔각, 진피, 회향, 정향, 생강즙, 마늘즙, 청주, 간장, 식용유
요리법
1. 산초, 팔각, 진피, 회향, 정향은 분말로 내어 오향분을 준비한다.
2. 얇게 펴서 칼집을 내어 준비한 돼지갈비에 청주3스푼, 생강즙 2스푼, 마늘즙 1스푼, 간장 2스푼 정도를 넣고 오향분을 넣고 버무려서 30분 정도 재워 놓는다.
3. 남비에 기름을 넣고 알맞은 튀김 온도가 되면 2의 갈비를 넣고 튀겨낸 후 한 번 더 튀겨낸다.
해설
몸이 피곤하고, 먼지를 많이 마시는 경우 돼지고기로 피로를 푸는 경우가 많다. 돼지갈비에는 열량과 콜레스테롤,V-F가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효과가 높다. 이 때 한약재료로 쓰이는 오향이 향신료로서도 효과를 발휘해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므로 담백하고 좋은 요리가 된다.
갱년기장애에 해삼전복볶음
갱년기에 해당하는 40세는 한창 활동이 황성할 때이지만, 체력적으로는 조금씩 노화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할 때이다. 그래서 갱년기에는 건강의 위협을 받기 쉽고 여러 가지 장애가 오기 쉬운데, 바로 이럴 때 해삼전복볶음이 좋다고 한다.
재료
해삼 5개, 전복 2개, 물녹발, 대파, 마늘, 생강, 청주, 간장, 참기름, 식용유, 육수
요리법
1. 물에 불렸다가 데쳐낸 건해삼을 반으로 썬다.
2. 전복을 얇게 저민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불에 달구어서 대파, 생강, 마늘 썬 것을 먼저 넣고 볶는다.
4. 3에 간장 1/2스푼을 넣고 육수 2스푼, 1의 해삼을 넣고 볶다가 녹말가루, 전복을 넣고 볶는다.
5. 4에 참기름 약간, 청주를 넣고 볶다가 그릇에 담는다.
해설
나이가 들면서 체내 신진대사가 예전과 달라지고 어떤 혈행장애로 말초순환이 좋지 않고, 무기력증과 더불어 쉬 피로해지는 증세들을 겪게 된다. 이 갱년기 장애에는 해산물이 특히 좋은데, 그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전복과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는 정력강장제러 해삼이 큭히 여성들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갱년기장애에 애저찜
중년에 흔히 겪는 증세로 기력이 떨어지고 건강이 예전같지 않을 때 보통 갱년기장애라고 한다. 광주지방에서는 옛부터 이런 갱년기장애에 애저찜을 즐긴다고 한다.
재료
애저 반마리, 수삼 2뿌리, 녹각 20g, 밤, 대추, 은행, 생강, 마늘, 깻잎
요리법
남비에 애저 반마리와 수삼, 녹각, 밤, 대추, 은행, 생강, 마늘, 깻잎을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30분 정도 푹찐다.
해설
서유구가 쓴 '정도지'라는 책에 보면 '전남 광주의 향토식품 아저찜이 남자들의 보신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애저찜은 V-F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남.녀의 신체에너지저하, 허약시에 특히 효과가 좋다.
제주식 체력보강에 오합주
각 지방, 각 집안마다 특유의 맛이 있고 별미 요리가 있게 마련이다. 육지와 떨어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온 제주지방에서는 농부들의 지혜가 담긴 오합주로 체력보강을 해 왔다고 한다.
재료
참기름 1돼, 꿀 1되, 농주(청주) 1되, 계란 30개, 생강즙 1컵
요리법
1. 생강은 깨끗이 씻어서 믹서기에 갈아 1컵의 생강즙을 만든다.
2. 항아리는 잘 씻어서 물기를 없앤 후에 꿀, 참기름, 농주, 생강즙, 계란 30개를 차례로 넣는다.
3. 항아리에 깨끗한 보자기를 씌우고, 입구를 끈으로 묶어준 후 따뜻한 온돌방에서 일주일 가량 발효시킨다.
해설
제주도 지방에서 옛부터 내려오는 오합주는, 옛날에 농부들이 가을에 오합주를 먹고 다음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건강주였다. 이 오합주는 가을, 겨울에 장기 복용하며 해마다 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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