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는 이 시대의 질환이며 환경병입니다.
따라서 치료 보다는 악화방지 또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사실은 백신이 주원인이지만 백신 이야기는 불편하실 분들이 많으신 듯 해서 일단 뺍니다. 백신 안맞히면 예방도 가능한데 말입니다.^^)
2, 아토피 악화방지를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것이며 더 이상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가려울 때 긁지말라는 것은 고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렵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밤에 많이 긁는 아이들은 목욕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땀 난 후에 많이 긁는 아이들은 찬 물수건으로 땀을 잘 닦아주면 됩니다. 건조할 때 많이 긁는 아이들은 야채마사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목욕법
대중탕의 온탕처럼 제법 많이 뜨끈뜨근한 온도의 물을 욕조에 가득 받아서(욕조가 없으면 샤워기로 한참 물을 내려도 됩니다.) 온 몸이 분홍색으로 변해서 덥다고 느낄 때 까지 몸을 충분히 데웁니다. 그런 다음에 욕조에서 나와서 천천히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서 샤워기로 온도를 점차 낮추며 몸을 충분히 식힙니다. 나중에는 감기들겠다 싶을 정도로 좀 차갑게 느낄 때 까지 합니다. 그 때 까지 차게 해도 아주 찬 물은 아닙니다. 이렇게 한 후 물기를 완전히 닦으면 잘 때 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냉온욕이다 풍욕이다 해서 많이 시키는데요 그런 것은 아주 강한 자극법으로 건강한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될 수 있지만 아토피가 이미 걸린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자극이 됩니다. 그러니 그런 목욕법은 나중에 아토피가 다 좋아진 다음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러면 도리어 외형상 악화가 반복되고 더 심하게 긁게 됩니다.
물이 너무 차갑거나 찬 물로 마무리해서 감기 걸리겠다 싶은 경우에는 물기를 닦은 후 더운 물을 한 잔 마시게 하면 됩니다. 속이 따뜻하면 감기는 걸리지 않습니다. 콧물 한 번 나오고 끝날 수 있습니다.
2) 찬 물수건으로 닦기기
땀을 흘리고 나면 많이 긁는 아이들은 피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땀을 흘리고 나면 반드시 찬 물수건으로 잘 닦고 드라이어로 찬 바람을 나오게 해서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이 좋은 날은 햇빛의 광선치료효과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땀은 나면 안되고 햇빛은 받아야하니까 바깥에ㅔ서 뛰어놀기 보다는 베란다나 햇살 좋은 옥상 같은 곳에서 놀게 하면서 찬 물수건으로 몸을 계속 닦아서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2) 야채마사지하기
건조하면 긁는 아이들은 오이, 알로에, 양배추 같은 종류의 야채를 이용해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제품화 되어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들은 100% 전부 화공약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건조하면 긁는다고 로션을 많이 자주 바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로션은 그 성분상 5번 이상 바르면 비누를 한 번 바르고 물로 씻지 않은 것과 동일한 상황이 됩니다. 로션 안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서 그 량이 적다 뿐이지 비누와 다름 없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는 그 자극을 견뎌내지만 아토피 피부는 그 자극으로 도리어 악화됩니다.
따라서 일반 로션을 사용하시면 안되고 식물성 로션도 안되고 야채 그 자체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마사지 양배추 마사지 알로에 마사지를 추천합니다. 단 알로에는 사용하실 때 껍질을 완전히 벗기고 속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야채마사지는 야채만으로 하기 보다는 야채를 갈거나 얇게 저며서 피부에 붙이고 그 위에 비닐이라 랩으로 싼 다음 찬 물수건을 계속 올려서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야채성분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대략 20분 정도 유지한 다음에 닦아내시면 됩니다.
3, 악화방지를 위한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
1) 먹는 음식물을 철저히 가려야 합니다.
음식물을 가리라고 하면 대부분 유제품이나 닭고기 계란 같은 것을 떠올리시는데요 그런 종류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 보다는 방부제 인공감미료 착색료 향신료등이 많이 든 과자류, 음료수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음식 등등을 가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매일 아이스크림 먹고 과자 먹으면서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치료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한참 자라는 아이들이라 다양한 영양의 흡수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그런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맘대로 먹이면서 계란이다 돼지고기다 그런 것만 가리시는데 그건 잘못 아시는 것입니다. 아토피가 환경병인 이유는 여러 혼합조미료들과 환경호르몬의 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해독을 해야할 때에 독소를 누적시키면 당연히 악화됩니다.
2, 세탁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옷은 우리 피부에 늘 접해져있는, 피부입장에서 보자면 가장 큰 환경입니다. 특히 지금부터는 가을 겨울이라 옷을 두텁게 입게 되는데 이럴 때 합성세제로 빨고 섬유린스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는 약하고 건조해지게 됩니다.
빨래비누를 작게 잘라서 스타킹이나 망사에 넣고 물이 담긴 세탁조 안에 담궈두면 물세제 처럼 풀리게 됩니다. 물세제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이런 불편하고 구식인 방법을 추천하느냐? 그건 물세제 역시 제조 과정에서 나쁜 합성세제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빨래비누를 사용하세요. 이렇게 한 다음에 빨래를 돌리면 되고 헹굼의 마지막 단계에 넣는 섬유린스는 절대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섬유린스는 말 그대로 린스입니다. 린스를 사용하고 헹구지 말라니 말이나 될 버한 소립니까? 린스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혹 사용한다면 반드시 많이 헹궈야 합니다. 옷 냄새 조금 좋자고 피부를 망가뜨릴 수는 없죠.
4, 아토피에 관한 잘못된 관리 교정하기
1) 병원에서 알러지 반응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다, 계란이다 등등 자신에게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알아서는 그것을 철저히 피하면 가렵지 않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아토피는 면역계의 혼란이 오는 병이므로 검사를 한 번 하고 말면 모르지만 두 번 세 번 하게 되면 매 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러지 반응 검사의 결과를 맹신하지 마시고 반드시 위에 알려드린 음식물 기준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2) 가려움을 가라앉힌다는 목초액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것은 무좀 같은 병에 항진균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아토피이면서 피부에 잡균이 많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목초액 사용으로 일시적인 호전을 느낄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에 지나친 자극이 되어 도리어 악화를 유발합니다.
감사합니다. ^^ 목욕법에 대해 질문이 있는데요... 먼저.. 이게 원리가 어떤 것일까요? 말씀하신 내용으로 본다면 그날 저녁때쯤한다면 그날 저녁에는 긁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단순히 피부에 적절한 자극으로 앞으로 건강해지게 만들어준다라는 의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리가 궁금하네요. 그리구.. 그렇다면 목욕법의 경우는 어느정도 자주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희 아이가 요즘은 긁지 않아서 당장 해보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ㅎㅎ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토피는 피부생기가 극도로 저하된 것을 핵심으로 봅니다. 따라서 급작스러운 피부변화는 오히려 자극이 될 뿐입니다. 우선 더운 물 목욕은 피부에 충분한 피돌기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피하에서부터 유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게 됩니다. 그러나 각질의 경화로 인해서 그 충분한 유수분이 도리어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피부가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유수분만 공급되면서 가려움을 찬 온도로 진정시켜주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 안에서 보습제를 바른 것 같은 효과가 나게 됩니다.
다시 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목욕법의 원리가 유수분의 내부적 공급이라면..원장님도 말씀하셨듯이 지나친 수분 공급이 오히려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아토피가 항상 같은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는 아토피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각질화된 피부 밑에 수독이 쌓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경우라면 오히려 더 가려움을 유발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수분 공급이 주 목적이라면.. 여러 다른 성분 때문에 기성의 로션 등이 안좋긴 하지만 로션을 바르면 당장 가려움이 줄어드나요..? 저의 경우는 안그렇던데요.. 천연화장품도 만들어 사용해봤습니다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