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생각할 수 있는 질병
변비
: 배변 습관은 개인차가 있고 매일 배변이 없어도 특별하게 고통스럽지 않을 때는
생리적 범위로 보아도 부방하다. 매일 배변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마으로
비라고는 할 수 없다.
한편 2~3일에 한 번씩 배변을 하고 불쾌감을 호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
로 많은 양의 대변이 장 속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매일 배변을 해도 양이
적은 경우에는 많은 양이 장 속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들을 변
라고 할 수 있다.
변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신의 부조화를 초래하고 치질의 최대 원인이 된다.
변비는 습관성변비, 이완성변비, 경련성변비의 세 가지로 크게 나뉜다.
1. 습관성변비
습관성변비는 변비 중에서도 가장 많으며, 가끔씩 변의를 참다가 어느새 변비가 되는 것을 말한다.
원래 인간의 몸은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면 결장에 강한 운동이 일어나고 계속적으로 내용물이 직장
로 옮겨가며, 그것을 변의로 느끼게 되어 있다. 이것은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있는 상태보다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갑자기 음식물이 들어 왔을 경우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한편 의식적으로 변
를 참으면 곧바로 변의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등교나 출근 등으로 아침의 변의를 참다 보면 어느새 습관적으로 변의가 사라지게 되어 변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습관성변비를 방지하려면
① 조금이라도 변의가 느껴지면 반드시 배변을 한다.
② 변의가 없어도 아침 식사 후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인다.
③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금물이고, 오히려 약간 많이 먹는다.
이런 대책을 세워 습관성변비를 예방하도록 한다. 또 평상시에 야채나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식사와 배변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변비의 대부분은 나을 수 있다.
변비일 때 일상생
에서 주의할 점
·생야채와 과일은 장의 운동을 높여주므로 많이 먹는다.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식품(잡곡 빵, 우엉, 콩류, 감자, 고구마 등)을 많이 섭
한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한다. 기지개와 심호흡 등 간단한 운동이라도 매일 반복
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아침마다 찬 우유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2. 이완성 변비
이완성변비란 고령자나 내장 하수 증세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장 자체가 이완되어 배변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를 말한다.
원칙적으로 치료는 습관성변비와 같은데, 몸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복근을 중심으로 하는 전신
동이 효과적이다.
3. 경련성변비
스트레스 등으로 장을 움직이는 자율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여 장이 경련을 일으켜 대변의 통과를
방해하고, 대변의 수분이 장벽으로 흡수되어 연필처럼 가늘어지거나 토끼 똥처럼 동글동글한 대변을
련성변비라고 한다.
변의가 있어도 배변이 곤란한 경우도 있으며, 정신적인 긴장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
다.
변비 다음에 설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대장의 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체의 운동 기능 이상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치료의 첫번째로 들 수 있지만, 습관성인 경우와는 달리 섬유질이 적고 부드러운 음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경안정제의 복용도 효과가 있다. 생약형 설사제가 생겨서 예전에 비해 부
용은 적어졌지만, 변비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위·십이지장궤양이나 담석, 부인과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경련성변비가 나타난다.
그밖의 질병
·이질
·치질
·위·십이지장궤양
·황달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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