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0일 화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면역과 영양www.imagediet.co.kr

30. 면역과 영양최민규 교수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예로부터 동양의 음식에 대한 개념은 건강을 지키고 보양하는 것으로, 잘 먹으면 여러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그런 개념이 별로 인정되지 못하다가 동서양의 교류가 잦아진 요즘 여러 가지 식품 내에 들어 있는 성분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지금은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 발달된 서양에서 오히려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면역력 강화라 함은 어떤 감염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면역력 강화는 좀더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암 예방이나 체력의 증가 때로는 정력의 증가로도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번 글에서는 면역을 감염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으로 그 뜻을 제한하고 면역의 증강과 관련된 식품이나 영양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인삼 (Ginseng)인삼은 파낙스속에 속하는 식물로 인체 내에서의 활성물질은 인삼뿌리부분에 존재하는 사포닌(saponin) 또는 ginsenosides라는 물질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운동시 지구력 증가, 활력 증가, 심장기능 증대, 성욕 증가, 신체활력의 불균형조절 등의 효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기능식품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연구된 것은 주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아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Scaglione F 등은 Panax ginseng의 추출물의 면역조절효과에 대해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피검자들의 혈액에서 다형핵구의 chemotaxis와 탐식세포작용 인덱스(PHI: phagocytosis index), 총 T3, T4, T8 림프구수, NK 세포 활성도 등에서 모두 의미있는 변화를 관찰했다고 보고하였다. 인삼은 수 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복용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항우울제, MAO 길항제,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디곡신, 항응고제(warfarin) 등의 약물과는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2. 초유 (Colostrum) 초유는 임신 말기 혹은 분만 직후 보통 72시간 이내 분비되는 유즙을 의미한다. 포유류는 출산 직후 처음 바깥 세상에 나온 어린 새끼에게 단기간에 많은 영양 물질과 면역 물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초유는 농도가 짙고 다양한 영양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보통 소나 산양 등의 초유를 받아 정제나 분말 형태로 생산하여 일반에 공급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면역 증강, 아이들의 성장 촉진, 근육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항노화(주름살 감소 질병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유에는 IgA, IgG, IgM, IGF‐1, TGF 등의 면역글로불린과 성장인자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킨다고 여겨지고 있다. 초유 성분과 Shigella 독소를 함께 복용하여 Shigellosis의 발생 빈도를 관찰한 RCT 연구에서는 초유 복용군에서 Shigellosis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보여 여행자 설사 예방 목적이나 Shigella 유행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 보고한 바 있다. 또한 Mitra A. K. 등에 의해 75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RCT에서 소의 Rota 항원 면역 초유 100cc를 하루 세 번 3일간 복용했을 때, 50% 소아에서 설사기간단축과 배변량 감소의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충분한 크기의 표본에서 초유의 면역 증가 효과를 보기 위한 RCT 연구가 없는 상태이며, 초유를 신생아에게 일찍부터 복용시킨 경우 우유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3. 프로폴리스 (Propolis)프로폴리스는 꿀벌집 내부를 만드는 꿀벌 타액과 효소 혼합 물질로 동의보감에서는 해소 천식에 사용하는 ‘노봉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기 1600년 잉카제국이 스페인에 의해 점령되었을 때 프로폴리스로 화농 방지 및 해열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 프로폴리스에 바세린을 섞어 ‘프로폴리스 바세린’이라는 이름으로 상처 치료에 사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성인병 치료, 암 예방 및 치료, 항균 항염증 작용, 면역 증강 작용, 활성산소 제거, 항히스타민 작용, 혈관강화 작용 등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의 면역이나 감염과 관련된 RCT 연구로는 8편이 PubMed에서 검색되며, 단순성기헤르페스, 치아 플라크, 궤양성대장염, 크론씨병에서의 효과에 관한 연구들이다. 이중 Cohen HA 등에 의해 430명의 1∼5세 소아를 대상으로 겨울 기간에 12주 동안 시행된 RCT 연구가 가장 큰 대규모 RCT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제제는 프로폴리스와 상기도 감염증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에키나세아(Echinacea), 비타민 C 복합제제(Chizukit)를 사용했으며 결과로는 상기도 감염을 50% 감소시키고, 발열기간을 62%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이 제제의 부작용은 거의 없거나 미미하였으며 일시적이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증상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한 연구도 있다(Rudzki et al, 1998). 프로폴리스는 산지에 따라 성분이 다를 수 있다. 4. 에키나세아 (Echinacea)Echinacea purpurea, Echinacea agnustifolia, Echinacea pallida 등 세 가지가 있으며 흔히 Echinacea purpurea 뿌리 추출물을 사용한다. 감기 치료시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고 감기 예방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가 없다. 약리 기전으로서는 인터페론을 증가시키고, 세포면역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RCT에서 상기도 감염의 증상완화와 2~3일 증상 지속 기간을 감소시킨 결과가 3개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AFP, 2003). 그러나 최근 Yale SH 등(Arch Intern Med. 2004 Jun)은 128명의 감기환자를 대상으로 에키나세아의 감기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기존의 에키나세아의 감기증상 완화 효과를 관찰할 수 없었다고 보고하여 이 효과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상반된 보고들이 많다. 5. DHEA (Dehydroepiandosterone)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호르몬이다. DHEAS (Dehydroepiandosterone‐3‐sulfate)는 DHEA의 전구물질로 이 두 호르몬은 인체 내에서 서로 변환이 가능하다. DHEA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되어 있음에도 아직까지 정상 및 질병 상태에서 DHEA의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20∼30대에 최고치를 보이다가 나이가 듦에 따라서 감소한다. 이 호르몬은 젊음을 유지하고 활력을 되찾게 하며 기억력, 성욕 향상을 통한 노화방지나 면역증강,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따로 없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가 불가능하며 약으로 복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호르몬에 대해 연구된 바로는 DHEA 보충이 노화를 방지한다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며 노인에서 DHEA가 인지기능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없는 상태이다. 활력증가, 수면향상, 정서적인 안정 등의 육체 및 정신적인 안녕감은 증가시켰다고 보고된 바 있으나 면역기전에 있어서의 역할에 대한 연구들에서 일치된 결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DHEA가 노화를 억제하거나, 기억력의 향상이나 면역성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또한 항암효과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연구결과가 일치하지 않으며 오히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있어 일반인에게 DHEA를 권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6. 로얄젤리 (Royal jelly)로얄젤리는 꿀벌의 인두샘에서 분비되는 유액이다. 로얄젤리는 암벌의 유충기 중 성장기 또는 여왕벌들만 먹는 것으로 여왕벌이 수태가 가능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이유가 로얄젤리에 있다고 생각하여 인간에게도 보약이 될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로얄젤리 건조용량의 반은 단백질이고, 나머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당, 비타민과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일부 단백질 및 지방산 성분은 항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감염치료, 심혈관 기능 향상, 노화지연, 정신력 향상, 신체 에너지 증가, 우울 증상 경감 등의 효능이 있으리라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로얄젤리는 로얄리신(로얄젤리 g당 0.3mg 함유)이라는 항균 단백을 함유하고 있다. 동물연구에 의하면 로얄리신은 그람양성균에 대해서 항균제와 비슷한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그람 음성균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 그러나 동물실험 외 사람을 대상으로 한 면역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다. 로열젤리는 천식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대한 위험성으로 인하여 일반인에게 권하기는 무리가 있다. 또한 천식이나 과민반응의 과거력이 있는 대상에게는 절대금기다. 7. 키토산 (Chitosan)키토산은 천연에 존재하는 다당류로서, 키틴을 강알킬기로 탈아세틸화한 구조이다. 키틴은 게, 새우 등의 갑각류 및 연체류의 껍질과 근육에 함유되어 있고 또한 곤충류, 버섯류 및 사상균의 세포벽 등에 함유되어 있다. 키토산은 물 처리용 금속 흡착제로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이온 교환제, 효소고정화 담체, 의약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콜레스테롤 조절, 항균 및 진균 작용, 고혈압 조절, 지방흡수 저해로 인한 비만 조절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실 연구에 의하면 키토산은 E. coli, S. aureus, human pathogenic yeast의 세포벽을 붓게 하여 세포외벽을 세포로부터 분리하는 방식으로 항균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사람에서 항균 효과를 보이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키토산 연구가 거의 없어 면역증가를 위해 복용하도록 권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 8. L‐카르니틴 (L‐carnitine)Carnitine은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lysine과 methionine으로부터 합성되는 nonessential short‐chain carboxylic acid이다. 신체 내에서는 주로 간에서 합성되며 이외 신장, 고환, 뇌 등에서 생성된다. 전에 98%가 골격근에 존재하며 이외 심근, 간, ECF, 부고환 조직에 존재한다. L‐카르니틴은 세포 내에서 중간 사슬, 긴 사슬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하여 ‐oxidation을 시켜 에너지를 내도록 하는 역할(carnitine shuttle)을 하며 정자의 주요에너지원이 된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효능으로는 신경/면역기능항진, 심장보호효과, 지방의 연소, 유산소 운동능력 증가 등 에너지를 내는 것 등이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에서 카르니틴 농도가 감소되어 있고, 증상이 심할수록 농도 감소가 컸다고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있어서 L‐카르니틴이 백혈구 기능과 활동력(viability)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Thomas S 등의 연구에서 L‐카르니틴은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L‐카르니틴은 육류와 낙농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9. 아르기닌 (Arginine)아르기닌과 전구체인 ornithine, citrulline은 비 필수아미노산으로 간에서 urea 합성에 관여한다. 아르기닌은 혈관내막세포의 강력한 확장 효과를 지니는 nitric oxide의 전구체이면서 성장호르몬과 인슐린과 같은 동화작용을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효능으로는 노인들의 면역기능 향상,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로 근육량과 근력의 증가,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기능, 상처치유 능력 향상, 발기능력 향상 등이 있다. 면역과 관련된 연구로는 Tepaske R 등이 2002년도 Lancet지에 심장수술 후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수술 전 면역증강 영양보조식이의 효과를 살펴본 논문이 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영양보조식이 내용 중 L‐아르기닌,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 등이 함유되었고, 그 결과 최소 5일 이상의 면역증강 영양보조식이는 예정된 심장수술을 받을 고위험 환자에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현재까지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인 복용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으며, 식이로 섭취한 경우와 정제된 약으로 복용한 경우 어떤 효과의 차이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10. NAC (N‐acetyl cysteine)황을 가지고 있는 아미노산 시스테인 유도체이다. 동물 단백질의 일종으로 달걀, 유제품, 고기, 조류, 생선, 대두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아직까지 권장량은 정해져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독감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De Flora S 등은 26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NAC 600mg을 하루 2회씩, 6개월간 복용한 결과 NAC 투여군에서 독감 감염에 대해 증세와 기간을 의미있게 단축시켰지만 독감 예방에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고하였다. Spada C 등은 CD4가 감소된 10명의 HIV‐1 감염 환자에서 NAC 600mg을 투여한 경우 위약 투여군에 비해 CD4, CD8 림프구 수의 증가와 헤마토크릿 수치의 안정을 관찰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RCT 연구는 없는 상태이다.11. 동충하초 (冬蟲夏草)자낭균류 맥각균목 동충하초과의 소형 버섯류로 겨울에는 곤충의 몸속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서 버섯이 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시황과 양귀비가 애용했다는 동충하초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마군단’이라 불렸던 중국 육상선수들이 상용하여 경이적인 기록갱신을 하고 등소평도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해졌다. 동충하초는 300여종 이상의 균주가 있으며 어떤 곤충에서 자랐는가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특이한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Cordyceps militaris, Paecilomyces japonica, 두 종류만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허가를 받고 있다. 동충하초의 활성성분은 코디세핀(Cordycepin)이다. 일반인들에게는 피로회복과 체력증진, 성기능 강화, 면역 증강 등의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가 중국에서 이루어진 연구로, 원저에 접근이 불가능하여 현재로서는 연구의 질을 확인할 수 없다. PubMed에서는 동충하초(검색어: Cordyceps & immune)의 면역증강효과에 대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RCT를 검색할 수 없었다. 12. 노니(Noni:Morinda citrifolia)노니는 폴리네시아인들에 의해 2000여년간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오던 열대과일로 다양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민간에 알려져 있으며 주스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효능으로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암, 진통소염, 혈압강하, 면역증강 등이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scopoletin, octoanoic acid, carotene, 비타민 C & A, alkaloids, linoleic acid 등이며, 23가지의 phytochemicals와 5가지 비타민, 3가지 미네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들 성분에 대한 확인을 보고한 것 외에 사람을 대상으로 잘 고안된 연구는 없는 상태이다. 13. 아가리쿠스 (Agaricus)아가리쿠스 버섯은 브라질 상파울로 교외의 ‘피아다데’라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버섯으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직장암 수술 후 이 버섯을 복용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각광받게 되었다. 아가리쿠스 버섯에 대한 연구는 지난 30년간 일본에서 많이 이루어져 왔다. 일반인들에게는 암예방, 생체면역력 강화, 고지혈증 치료, 동물 실험에서 항암작용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는 없는 상태이다.14. Dog Rose (Rosa canina)분홍색 꽃을 피우는 찔레나무의 일종으로 이 나무의 꽃과 열매, 나무의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C 성분이 감염 예방에 작용한다고 생각되고, 열매에 펙틴과 fruit acid가 이뇨와 laxative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재배가 가능하다. 이에 대한 연구는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15. 비타민 A간, 계란, 브로콜리, 당근, 옥수수, 망고, 시금치 등 야채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 5000IU는 1000RE에 해당하며 이는 다시, 베타카로틴 6mg과 동등하다. 성인 남성에서 하루 권장량(RDA)은 800RE이며 여성에서는 1000RE이다. 소아에서 비타민 A의 결핍은 점막과 상피세포벽의 파괴를 일으켜 감염성 질환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량 섭취시, 오히려 면역이 억제되며, 성인에서는 면역증가를 위해 비타민 A를 권장하지 않는다. 16. 비타민 CAscorbic acid(환원형)과 dehydroascorbic acid(산화형), 두 형태가 있으며 콜라겐과 신경전달물질 등을 만드는데 필요하다. 미국에서의 하루 권장량은 흡수량을 기준으로 60~200mg이며 200mg까지 큰 부작용 없이 복용 가능하다. 비타민 C는 섭취하는 양이 높아질수록 흡수량이 감소하여 가령 250mg을 복용한 경우 80%인 200mg이 섭취되지만 2,000mg 복용할 경우 약 50%인 1,000mg이 섭취된다. 또 개인에 따라 흡수율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비타민 C의 혈중 수치가 낮은 군에서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는 보고로 비타민 C의 면역강화 능력에 대해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으나 이후로 감기 예방과 증세약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고,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으며, 고용량의 보충이 면역을 증가시키지 못했다는 보고 등이 있어 완전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Nieman DC 등은 15명의 선수에게 울트라마라톤을 시작하기 전부터 비타민 C 1500mg/day를 복용시키고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 13명과 면역의 변화를 측정하여 비교하였으나 두 군 사이에 면역세포 수나, 혈장 interleukin, IFN‐gamma 생성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하기도 하였다. 17. 비타민 E콩기름, 대두유, 옥수수유, 면실유 등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면역과 혈청면역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 Meydani SN 등은 집에 거주하며 간호 받고 있는 노인에서 비타민 E와 호흡기관 감염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하부 호흡기감염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볼 수 없었으나, 상부 호흡기감염, 특히 감기에 대해 예방적인 효과가 관찰되었다고 보고하였다(JAMA, 2004 Aug). 또한 계절성 비염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된 연구도 있다. 한편 비타민 E 200mg을 복용한 한 연구에서 고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18. 셀레늄 (Selenium)하루 100mg을 섭취하였을 때 호흡계 감염 일수가 감소하고 노인에서 예방주사의 반응을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보충제로는 혈중 셀레늄 농도의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어 되도록 음식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산물, 브로콜리, 고기와 곡식 등에 풍부하다. 19. 아연 (Zinc)아연은 세포 면역을 증가시켜 호흡계 감염일수를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다. 아연의 결핍이나 과잉 모두 면역기능의 이상을 초래한다. 하루 섭취권장량은 남성에서 12mg, 여성에서 10mg 정도이다. 쇠고기, 콩, 굴, 해바라기 씨, 닭고기, 계란, 우유, 정어리 등에 풍부하며 부작용으로 오심이 일어날 수 있다. 20. 종합비타민 (Multivitamin)노인에게 투여할 경우 호흡기 감염 증상의 완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와 없다는 보고가 상존하여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50세 이상의 노인의 1/3에서 하나 이상의 미량원소가 결핍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어 50세 이상 노인에서는 투여를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Goran B 등은 위장관계 암 예방을 위한 항산화제 보충과 관련된 연구들의 메타분석과 체계화된 리뷰에서 위장관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고, 오히려 전체적인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2004년 Lancet지에 밝힌 바 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세균과 곰팡이와 기생충 등 모든 면역성분이 다 들어 있는 한 알의 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들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약이나 보충제가 없으니 개발될 때까지는 운동, 금연,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먼저 익히고 면역 강화를 위한 적절한 영양 보충으로 건강을 유지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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