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2일 일요일

소진의 실패와 배고픔 다이어트와 튼살치료

소진의 실패와 배고픔 다이어트와 튼살치료


이 대목을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청년들이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한 분투와 실패의 경험이 주는 교훈에 유의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소진은 실망하지 않고 기죽지도 않으며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도 않고 뜻을 세워 분발하는 사림이야말로 영웅적 기개를 지닌 당당한 대장부입니다 소진과 같은 그런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혹은 다른 방면에 종사하는 청년들 가운데 일부가 그런 비슷한 괴로움을 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진 같은 용기가 없다면 결국은 현실의 벽 앞에서 주저앉고 맙니다. 발전의 가망성이 있는 앞길도 그냥 포기해 버리고 더 이상 헤쳐 나가지 못합니다. 이제 소진의 역사 경험을 더 살펴브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는 헝겊으로 칭칭 감고 짚신을 신었고, 책은 짊어지고 짐 보따리를 어깨에 멨는데, 그 몰골은 마를 대로 말랐고 얼굴은 시커멓고 부끄러운 기색이 완연하였다. 돌아와서 집에 다다르니 아내는 베틀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형수는 밥도 해 주지 않으며 부모는 더불어 말도 하지 않았다.
羸縢履蹻, 負書擔橐, 形容枯槁, 面目黛黑, 狀有愧色. 歸至家, 妻不下絍, 嫂不爲炊, 父母不與言.
우리는 이 서른여섯 글자의 고문을 앞에 놓고 먼저 각 글자의 뜻부터 알 이미지고 나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작자가 당시에 얼마나 세밀하게 묘사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야기가 이주 재미있기는 하지만 읽어 보면 소진의 처지가 참 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는 진나라에서 더 이상 어찌해 볼 수 없게 되자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 가는 ,정각을 했습니다. 뜻을 펼치지 못한 데다 돈도 다 떨어졌으니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그는 홧김에 자살을 한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참을 인()자를 떠올리며 욕됨을 침고 스스로를 굳세게 채찍질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다리는 헝겊으로 칭칭 감고 짚신을 신었습니다羸縢履蹻]." 무엇을 '贏縢((영등)'이라고 할까요? 贏縢(영등)은 바로 行縢(행등)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은 가득[滿이라는 의 미이고 ()은 그 당시에 먼 길을 기리고 할 때 준비했던 것입니다. 후세의 각반 같은 것으로, 다리를 씨는 헝겊이지요. ()는 짚신입니다. 그는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먼 길 걷는 동안 종아리 혈관이 충혈되거나 상처를 입지 않도록 다리를 싸는 헝겊으로 자신의 두 다리를 칭칭 감았습니다. 그다음 차례는 신발입니다. 그의 신발은 이미 낡아 서 구명이 났지만 새로 살 돈이 없었으니 별 수 없이 짚신을 신었습니다. 이 짧은 네 글자로 당시 소진의 비참하고 처량한 몰골을 가볍게 묘사했습니다.
돈이 다 떨어졌으니 처음에 황금 백 근을 지니고 진나라에 올 때 사람을 시켜 짐을 옮기게 했던 호기로운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해진 옷과 짐을 아무렇게나 하나로 묶어 짊어지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그렇게 허등지등 짐을 꾸렸던 것입니다. “책은 짊어지고 짐 보따리는 어깨에 멨습니다負書擔橐.” 또 가져간 책들은 내버리지 않고 등에 짊어졌습니다. 당시는 책을 사는 것이 요즘처럼 편리하지 않았으며, 인쇄술이 아직 발명되기 전이라 책이라는 것이 죽간에 새긴 것이었습니다. 책은 지식인 의 자본이라 절대 내버릴 수 없으니 등에 짊어지는 수밖에요. 맙소사! 그 낡은 책들이 얼마나 무거웠겠습니까! 책을 짊어진 것으로 모자라 대강대강 꾸린 짐은 멜대로 어깨로 메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농사짓던 친구들이 인분을 져 나르느라 과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그렇게 초라하고 꾀죄죄한 몰골로 진나라 수도인 섬서(陝西)의 함양(咸陽)에서 그의 고향인 하남(河南)의 낙양으로 돌아욌습니다.
 
*행등(行縢)은 먼 길을 떠날 때 헝겊으로 다리를 싸매는 것을 말한다. 행전이라고도 한다.
맹자와 양혜왕 孟子旁通 맹자와 양혜왕, 남회근저, 부키 출판사, 설순남 옮김, 50-51 페이지
소진은 진나라 혜왕에게 벼슬을 구하는 유세객이었지만 거지꼴을 하고 고향에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의 식구조차도 그를 문전박대하는 거지처럼 사람으로 상대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진처럼 힘들게 사는 젊은이는 다이어트가 저절로 될 것이다. 식이 들어가 있는 식구들이 소진의 입 구에 밥도 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나중에 소진은 다시 공부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 6나라 공동의 재상으로 출세하게 된다.
필자는 이 고사를 인용하며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등의 뻔한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소진처럼 난세로 혼란한 시기는 오히려 지금 현 젊은 학생들보다 기회가 많기 때문임을 알 것이다.
현대에는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마르기보다 비만함을 더 벗어나기 어렵다. 비만해서 직업 취업 기회등이 사라지고 결국 스트레스로 간식양이 폭발해서 뚱뚱한 사람이 되기 쉽다. 물론 다이어트는 본인 노력으로 식사량이나 운동등으로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피하지방이 늘어나서 진피가 뜯어진 튼살 질환의 경우는 자신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다. 9포세대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가 한정된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런 스테로이드나 임신, 원인불명으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튼살의 경우 02-8432-0075 www.jahyangmi.co.kr 강남역 8번출구에 있는 자향미 한의원에서는 한방 피부과 전문의 홍성민 원장이 201744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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