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4일 토요일

신촌 이미지 한의원 02-336-7100 약물 알레르기 임상증상

약물 알레르기의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관절의 종창, 관절통, 가려움, 간장해, 신장 장해, 호흡 장해, 혈액 장해 등 다양하다. 이것들은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복합해 출현한다. 발열만의 약제열 drug fever과 같은 경우에는 약물 알레르기를 의심하는 것이 어렵다. 가려움만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약물이 원인이라고 의심하는 것이 어렵다. 약물 사용 중에 예기치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고려하고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피부 증상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약물 알레르기에서는 여러 피부 증상이 출현하지만, 많은 것은 두드러기형,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홍반ㆍ구진형, 다형홍반형, Stevene-Johnson syndrome형, 중독성표피괴사 증후군(TEN)형태, 홍피증형, 태선형, 고정 약진형, 자반형 및 광선과민증 약진 등이 중요하다. 습진형은 임상적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략한다.

A. 두드러기형 아나필락시스양 반응형 약진
약제 투여 후 빠르면 10분 정도로, 통상은 30분부터 1시간에, 늦으면 2,3시간 후에 가려움을 수반하여 팽진이 발생한다. 동시에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 등이 따르기도 한다. 중증 예에서는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되어, 전신 권태감, 불안감, 천식 발작, 후두 협착음, 호흡 곤란,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실금, 저림감, 마음속 고민, 혈압 저하 등을 수반한다. 전신 피부는 부종 상태가 되어 발적이 나타난다.

B. 홍반ㆍ구진형 약진
약제 투여 후에 홍반 혹은 홍색 구진을 일으킨다. 처음은 가려움이 없는 것도 많지만, 머지 않아 가려움을 수반하게 된다. 발진은 처음에는 체간이나 사지의 일부에 생기지만 머지 않아 전신으로 확산된다. 발열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다. 전신 권태감, 관절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가장 빈도가 많은 형태이며, 바이러스성 발진과의 감별이 문제가 된다.

C. 다형홍반형 약진
약제 투여 후에 전신에 약간 큰 삼출 경향이 있는 홍반이 산재하여 발생한다. 표적모양의 발진이 되어 중앙이 수포화하기도 한다. 전신 권태감, 발열, 관절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D. Stevene-Johnson syndrome(SJS)형 약진
중증형의 다형홍반이다. 피부의 다형홍반에 수반하여 입술, 구강 점막에 미란을 일으키며 결막염을 수반한다. 다형홍반의 일부는 중앙이 수포화되어 홍채모양 혹은 표적모양이 되고, 이후에 전체가 수포화되기도 한다. 발열, 관절통 등이 동반된 경우도 많다. TEN과 공통점이 있어, 피부 병변의 면적이 10% 이하의 경우를 SJS, 10~30%인 경우를 SJS와 TEN의 중복, 30% 이상인 경우를 TEN로 하자는 의견도 있다.

E. 중독성표피괴사증후군(TEN)형 약진
발열을 수반해 갑자기 거의 전신의 피부가 동통을 수반해 발적이 나타나며 피부에 닿으면 미란을 보이는 것이 최초의 보고였지만, 근래에는 꽤 넓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SJS 진전형 TEN에서는 표적형 다형홍반의 피부병변이 혼재되어 있다. 미만성 홍반에서 진전해 TEN이 되는 경우, 대형의 고정 약진에서 진전해 TEN이 되는 경우 등이 있다.

F. 홍피증(박탈성 피부염)형 약진
거의 전신의 피부가 홍색조를 띄며 낙설을 수반한다. 가려움도 동반된다. 많은 경우 홍반ㆍ구진형 약진으로, 약진인 것을 알지 못하고 원인 약제를 중지하지 않는 경우에 홍피증이 된다.

G. 태선형 약진
약제 투여 후에 가려움을 수반해 약간 융기된 침윤성 홍반이 산재하여 발생한다. 조금 갈색조를 띄는 것으로, 보라색 홍색으로도 보인다.

H. 고정 약진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발진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정 약진이라고 불리고 있다. 약제 투여 후에 가려움, 때로는 얼얼한 느낌을 수반하여 한 개에서 몇 개의 홍반, 때로는 수포를 일으키며 그 후 색소 침착을 남기면서 치유된다. 다시 같은 약제를 투여하면 이전에 발진을 일으켰던 같은 부위에 발진이 다시 나타나며, 개개의 발진은 이전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다. 발진의 수도 증가하는 것이 많다. 입술, 외음부 등에 생기면 미란을 형성하기 쉽다. 발열, 전신 권태감, 관절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I. 자반형 약진
자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혈소판 감소에 의한 경우와 혈관염에 의한 경우가 있다. 혈소판 감소에 의한 경우에 구강내, 혀, 등에 자반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압력이 더해진 체간, 사지의 표면의 여기저기에 자반을, 소혈관염에 의한 경우에는 체간, 사지 등에 크고 작은 다양한 자반을 일으킨다.

J. 광선과민형 약진
약제 복용 후에 일광에 폭로되면 노출된 부위에 가려움과 홍반 혹은 부종성 홍반, 수포 등이 발생한다. 후에 태선화나 색소침착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반 흑피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턱 아래나 전경부 위쪽에는 통상 발진을 일으키지 않는다. 원인이 되는 주된 약제를 표1에 나타내었다.
표1 광선과민형 약진의 원인이 되는 주된 약제
항균제 설파제, 뉴 키노론 계, 테트라사이클린 계, 그리세오후르핀
진통소염제 피로키시칸, 케트브로펜
항히스타민제 메키타진
정신 신경용제 페노치아진계
강압 이뇨제 치아지드계, 후로세미드
혈압 강하제 염산 치리소로르, 메치크란
당뇨병용제 스르호닐 요소계
그 외 아후로크아론, 염산 안브로키소르, 테가후르, 벤즈브로마론, 후르타미드, 센노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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