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영국 BBC 채널5의 뉴스 앵커로 발탁된 얼굴 화상 환자가 화제가 되었었다.
BBC 채널5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차원에서 일주일 동안 정오뉴스 진행자로 얼굴에 큰 화상 자국이 있는 제임스 패트리지 씨를 앵커로 기용했다. 패트리지 씨는 굵은 목소리와 명확한 발음으로 훌륭하게 뉴스를 진행했다.
18살 때 자동차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패트리지 씨는 얼굴기형 등 외모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선 단체인 '체인징 페이시스'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패트리지 씨의 앵커 기용과 관련해 영국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의 설문조사 결과 64%가 안면 기형인 사람이나 흉터가 있는 사람이 뉴스에 등장한다고 해서 채널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화면 보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가 한국에 있었고 필자의 화상흉터 치료를 알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한방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필자의 한의원에서는 화상 수술 등 각종 흉터 치료에 놀랄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여러 번 특수침으로 자극을 주면 얼굴이 몰라볼 정도로 좋아지며, 침 자극이기 때문에 얼굴에 다른 흉터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다. 유일한 부작용은 시술 시 통증과 붉어짐, 출혈, 시술 뒤에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다. 물론 필자의 특수침 시술은 화상이 깊어서 근육이 마비되어 동작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료할 수 없고 오직 미용적인 침 시술만 가능하다.
그가 국내의 화상흉터 치료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장애인으로 고생하지 않고 뉴스거리도 만들지 않았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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