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비사염으로본 이미지한의원의 튼살 치료
서당에서 학동들이 배웠다는 천자문(千字文)과 묵자란 책의 소염(所染)이란 편에 ‘묵비사염’(墨悲絲染)이라는 말이 나온다. 옛날 墨子(본명: 묵적 墨翟)가 깨끗한 하얀 실이 새까맣게 물드는 것을 슬퍼하였다는 일화를 인용한 문구이다. 사람의 본성이 본래 실처럼 흰 바탕이지만 실이 검게 물들면 다시 희어질 수 없음과 같이, 그릇되고 나쁜 습관에 빠져들어서 마침내 참된 본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슬퍼한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에도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검게 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천성의 성품이 중요하나 교육에 의한 후천적인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하는 고사이다. 하지만 필자는 직업병처럼 염색하면 본원의 튼살치료가 생각난다. 튼살치료는 팽창선조라고 불리는 흰색의 찢어진 진피 피부를 치료하는 것이다. 튼살은 처음에는 붉은 색이다가 나중에는 희게 된다. 희게 되면 보통의 피부와 색이 대비가 되므로 더욱 눈에 띄게 된다. 물론 튼살은 파이거나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모양으로도 정상피부와 구분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이미지한의원의 특수침으로 튼살만을 골라서 치료한다. 그럼 튼살은 처음에는 급성 염증단계이다가 나중에는 만성염증단계로 염증후 색소침착(착색)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튼살부위가 더 검거나 갈색으로 톤이 어둡게 나타난다. 먹구름이 걷히면 해가 드러나듯이 그 색소침착이 빠진 이후에는 정상의 피부색과 비슷해져 튼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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