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TV진품명품과 도자기, 상감기법 튼살 치료

TV진품명품과 도자기, 상감기법 튼살 치료





일요일 오전 가끔 KBS에서 방송하는 진품명품이란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그곳에는 명화나 서예작품 책등도 나오며 가끔 도자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필자는 심미안은 없고 진품임을 감정할 것도 없지만 우리나라는 고려청자가 유명하기 때문에 자세히 눈을 크게 뜨고 보기도 한다. 처음에 그 프로그램이 등장했을때는 꼭 문화재의 가치를 돈으로 매겨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돈으로 환원되는 세상으로 많이 바뀌어서 그런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나쁜 생각이 없게 되었다. 사실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필자의 찍는 생각으로는 잘 맞추지는 못한다.




도자기는 상감(象嵌)이라고 하여 금속·도토(陶土)·목재 따위의 소지(素地) 표면에 여러 무늬를 새겨서 그 속에 같은 모양의 금·은·보석·뼈·자개 따위 다른 재료를 박아넣는 공예기법이있다. 중국에서는 동주시대(東周時代:BC 771∼BC 256)에 청동기에 금·은 상감이 성행하여 사상감·평상감의 기법이 병용되었다. 한대(漢代)에 이르러서는 그 기법이 정교하여 청동기의 띠고리[對鉤:버클], 차금구(車金具) 등 소형기구에 금·은을 감입하였다. 한국에서의 상감장식기법은 먼저 나전칠기류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통일신라 때 칠전(漆典)이라는 관청을 만들어 관영 제조소에서 칠기류를 만들었다고 짐작되나 다른 기록이나 유품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고려청자도 상감청자란 것이 유명한데 진품명품에는 가짜도 많으니 실제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진품명품에서 도자기가 깨지거나 깨져서 땜질하는 등 수리를 하면 가치가 더 급격히 하락함을 볼 수 있었다. 즉 원형을 훼손하면 아무리 잘 복구를 했어도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려웠다.




우리 인체에도 도자기의 금이 간 것처럼 튼살이란 깨짐이 발생한다. 한번 몸이 풍선처럼 불어나서 살갗이 터지면 다시 원형으로 복구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튼살은 상감 기법의 청자처럼 튼살이 꼭 표면에 다른 재료가 박히듯이 색이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청자는 푸른색에 백색등을 새겼다면 튼살은 정상 살구색의 피부색에 흰색이나 붉은색을 새겨넣은 것 같다. 따라서 모양과 색 모두 정상 피부와 다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지한의원에서는 특수침만으로 튼살 치료가 가능하게 하였다. 단지 한번 깨진 자기는 원형을 완벽히 회복하기 어렵듯이 약간의 기대치만 낮추고 욕심만 버린다면 사우나나 수영장을 가는등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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