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과 푸른 하늘 튼살
生也一片浮雲出(생야일편부운출)
死也一片浮雲沒(사야일편부운몰)
浮雲自體本無源(부운자체본무원)
綠水靑山安焂忽(녹수청산안숙홀)
태어남은 한조각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음은 그 한조각의 구름이 흩어지듯 사라짐이다.
떠있는 그 구름은 본체가 근원을 알 수 없고
저 푸른 물과 푸른 산이 하나로 편안히 되어버렸구나.
필자는 누워서 지나가는 구름을 쳐다보면 변화가 무상(無常)한 것을 많이 느낀다. 구름은 지나가며 계속적으로 어떤 모습과 닮아서 아득한 생각을 만들어낸다. 맑은 하늘에 흰 구름 하나 없는 모습이 보기 좋을 수 있으나 구름 떠가는 모습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구름이 너무 끼면 태양이 가려져서 흐린날씨이므로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래도 구름한점 없는 우리나라 가을이 가장 사랑스럽기는 하다. 구름은 태양을 가리기 때문에 번뇌망상이나 간신을 뜻하기도 했다. 특히 흰색의 구름은 파란 태양과 대비되어 더 눈에 잘 뜬다. 하지만 인체 부위에서도 하늘을 가리는 흰구름처럼 문제를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튼살이다. 튼살은 특히 흰색으로 흰구름과 닮아 있다. 옥의 티가 없는 하늘에는 조그만 구름도 눈에 띠듯이 우리 몸의 튼살은 미적인 조화와 균형을 깨버린다. 즉 고려청자에 조그만 금만으로도 그 가치는 평가절하되기 십상이다. 예전에는 튼살이 치료가 안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듯이 세뇌당했겠지만 지금은 튼살도 이미지한의원의 특수침만으로 치료가 된다는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말처럼 구름의 뒤에에 푸른 하늘있다. 푸른 하늘은 희망이나 이상을 상징한다. 현재의 서브프라임 위기뒤에 좋은 투자처가 있듯이 아무리 절망적인 위기뒤에도 반드시 좋은 기회와 희망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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