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한방 피부과 전문의의 튼살과 흉터 치료

한방 피부과 전문의의 튼살과 흉터 치료






한 문방구에 토끼한마리가 찾아 왔다. "아저씨 당근잇어요?"





"아니 우리는 문방구라서 당근은 안팔아"





다음날 그 토끼는 또 왔다 "아저씨 당근잇어요?"






"우리는 문방구라서 당근은 안판다니까!"






그런데 또 다음날에 다시와서 물었다. "아저씨 당근잇어요?"






"너 한번만 더 오면 가위로 귀를 다 짤라버린다!!"






다음날 또다시 토끼가 찾아왔다 "아저씨 가위잇어요?"






"(음? 왠일로)아...아니...오늘은 다 팔렸는데...?"






"그럼 당근주세요"







여기서 토끼와 같이 환자들은 한의원에서는 허리나 어깨 아프거나 발목삔데 침놓는 곳이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한방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을 거쳐서 한방 피부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따라서 백화점식 만물상회와 같은 치료보다는 특정 질환에 특화로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김밥**라 불리는 곳은 메뉴가 다양하며 배가 부르고 값은 싸지만 사실 맛있는 음식은 거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돗보기에 포커스를 집중해야 태양빛을 받아서 불이 일어나듯이 한두 질병에만 집중을 해야 치료가 되는 것은 지당하다. 또한 여러 가지 피부과 질병이 있지만 필자는 흉터 치료와 튼살 치료란 두가지만 위주로 치료한다. 다른 피부과 사이트를 봐보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 가게에는 잠수함과 인공위성 빼고 다 있다는 듯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튼살과 흉터는 그 두가지만 몰두해서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예를 들자면 병원에서 치료하는 질병 가지수가 사귀는 이성친구 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여자 저 남자 여러명 양다리 문어발 다리를 걸치는 사람치고 진실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현대 문명은 다양해져가고 있고 한정된 시간상 모든 질병이 자신이 다 전지전능한 신처럼 치료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여러 잡동사니 질병을 다 치료한다고 하는 것도 그렇지만 사실 더 문제는 홈페이지에 치료 전후사진이나 튼살이나 흉터에 대한 치료 내용 게시물조차 없으면서 치료가 된다고 환자를 실험해보려는 병원이 제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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