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6일 화요일

증삼살인이란 고사와 인터넷의 뜬 소문들 튼살크림

증삼살인이란 고사와 인터넷의 뜬 소문들 튼살크림






증삼살인(曾參殺人)이란 고사성어는《전국책(戰國策)》〈진책(秦策)〉에 나온다.





증자(曾子)가 노(魯)나라의 비(費)라는 곳에 있을 때의 일이다. 이곳의 사람 중에 증자와 이름과 성이 같은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살인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증자의 어머니에게 달려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우리 아들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히 짜고 있던 베를 계속 짰다. 얼마 후, 또 한 사람이 뛰어 들어오며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도 미동도 않고 베를 계속 짰다.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어떤 사람이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어요!” 그러자 증자의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며 베틀의 북을 던지고 담을 넘어 달렸다. 현명한 증자를 믿는 어머니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이 그를 의심하며 말하니, 자애로운 그 어머니조차도 아들을 믿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상으로는 검증되지 않는 온갖 유언비어와 날조된 글들이 난무한다. 특히 튼살크림에 있어서 논문상으로 증명되지 않거나 사진상 없는 글들이 있다. 특히 그런 정부의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허가내주지 않은 화장품류들은 광고성 답글 때문에 실제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입해서 비싼 값에 발라보면 역시나 아무런 효과가 없다. 특히 진피까지는 표피란 여러 가지 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약물의 전달력이 떨어지므로 튼살크림은 사기에 준하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보건을 위해 단속을 하지 않는 보건복지부와 식약청 검찰, 경찰은 지탄받아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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