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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KBS의 생로병사 프로그램을 보건학적 측면에서 그 공과를 비판하고 이 프로그램의 개선점에 대하여 기술하라.
Ⅰ. 방송의 줄거리 : “고기 이렇게 먹어야 장수한다(2002. 11. 26. 방송)”
1. 원숭이 38세, 사람은 114세 - 미국이 놀란 실험
고기를 많이 먹은 원숭이가 사람으로 치면 114살에 해당하는 38살까지 살았다. 미국립보건원은 15년동안 원숭이 120마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지난 6월 발표했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비율은 낮추고 동물성단밸질 비율을 높이자 수명이 연장된 것이다.
2. 삶의 고기, 당뇨치료에 이용한다.
미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에서는 고기를 삶거나 쪄서 먹으면 인체의 독성물질인 AGE가 분해된다고 발표했다. 구운고기와 삶거나 찐고기를 두 그룹의 당뇨환자에게 먹였더니 후자에서 주요독성물질니 AGE가 4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3. 고기는 매일 먹어야 한다 - 성인남자 70g, 여자 60g
고기는 매일 일정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이는 성인병을 두려워하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다.
4. 산성 피를 알카리성으로 돌리자
고기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고기는 알카리성인 우리 몸을 산성화시킨다. 몸이 산성화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수밖에 없는데, 고기를 먹으면서도 알카리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Ⅱ. 의학전문 프로그램의 영향 평가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먹고, 자고, 활동하는 하는 우리 삶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한 '건강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이 매회 방송을 거듭할 때마다 방송에서 다루었던 주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방송의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와 실망의 목소리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니터링한 방송회분은 2002년 11월에 방송되었던 “고기 이렇게 먹어야 장수한다”편이었다. 이 방송 바로 전회에는 “고기 먹어야 건강하게 오래산다” 편이 방송되었었다. 이 방송 이후 육식이 정말로 좋은 것이 맞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방응이 뜨거웠고, 방송사는 육식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후속편처럼 “고기 이렇게 먹어야 장수한다”편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은 요즘의 웰빙 열풍 이전에 불었던 채식 열풍이 한창일 때 제작된 것이었다. 이 당시에는 채식을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고기는 무조건 건강에 해가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고기를 먹으면서도 건강을 해친다는 생각에 ‘찜찜해’하면서 고기를 먹던 시기였다. 이 방송은 육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올바르게 전환시켜 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점도 발견되었다. 육식의 긍정적인 영향이나 올바른 육식 방법을 소개하는 것으로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육식=장수’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듯한 제목의 선정과 방송내용은 다분히 자극적이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또 일부 장수마을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사실이나 그들의 고기 조리법 등을 소개함으로써 이들의 육식이 장수의 비결인 것처럼 결론을 내린 것도 문제가 된다. 이와 같은 단정적인 결론은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자주 지적되고 있는데, 이것은 일반인들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 질병에 대해 ‘치료법이 부재하다’, ‘90%가 사망한다’ 등의 어투를 사용하는 것은 그 질병을 가진 환자의 희망을 꺾고 지나친 불안감을 조장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육식의 효과를 지나치게 부각시킨 나머지, 채식 열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방송은 그 자체적인 위력만 가지고도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이 프로그램의 경우, 약 1시간이라는 방송시간 동안에 세 꼭지의 서로 다른 주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한 주제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지 못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의도한 바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채 현황을 소개하는 데 그친다는 점에서 보건학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이론이 자칫 진실인양 시청자들에게 받아질 수 있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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