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촌 이미지 한의원에 출산 1~2개월 후 임신과 출산으로 복부에 붉은 튼살이 생긴 분이 많이 오신다. 또한 출산 휴가 기간이라 조만간 복직을 앞둔 분들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모양의 보기 흉한 복부 튼살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출산 후 20kg 가까이 체중이 증가했으며 아직 본인의 체중으로 돌아가려면 절반 정도가 남아 있다.
둘째, 아랫배만 조금 튼살이 생긴 정도가 아닌 배꼽 위와 옆구리까지 튼살이 생겨 뒷모습을 봐도 튼살이 보일 정도이다.
셋째, 살도 잘 안 빠지지만 빠져도 배의 붉고 푹 파인 배 튼살을 보면 좌절을 넘어 우울증까지 생긴다고 한다.
넷째, 한 가지 희망은 튼살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붉은 튼살이니 거의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다섯째, 튼살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는 반면 이들은 철저한 인터넷 리서치로 튼살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접하고 내원한다.
여섯째, 임신 초기부터 튼살크림을 하루 두 번 부지런히 바르고 마사지까지 하지만 임신 후기가 되면서 튼살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러한 공통점을 가지고 내원하는 새내기 엄마들은 임신 출산으로 인한 복부 튼살 치료에 있어 어떤 장단점이 있으며 이들이 잘못 판단한 것은 무엇일까?
튼살 치료 시 장점부터 알아보자.
첫째, 출산 후 상당히 빨리 튼살 전문 병원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은 치료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다. 임신 중기 혹은 임신 후기 튼살을 발견했지만 불러오는 배와 가끔씩 자궁 수축으로 단단해지는 배를 보면 튼살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출산 후 또한 몸 회복,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도 버거워 튼살에 신경 쓸 겨를이 없지만 튼살의 조기 치료를 고려하는 것은 상당히 효율적이다. 50대지만 임신 복부 튼살 치료를 받는 분이 계신데 이분들을 보면 출산 직후 일찍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튼살은 나이가 많아도 없애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어린 나이일수록 튼살 치료 효과는 좋으며 튼살이 생기고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둘째, 튼살에 관한 사전 지식이 많다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두 번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될 수 없으며 튼살의 재생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조급하게 기다리지 않으므로 효율적으로 튼살을 치료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임신 복부 튼살 치료의 단점은 무엇일까?
첫째, 복부 튼살은 근육량이 적고 한 번 불렀던 배라 힘도 많이 떨어진다. 튼살만 치료한다고 임신 전 팽팽한 배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복부의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로 허리 사이즈는 줄일 수 있지만 탄력있는 배는 운동으로 가능하다. 탄력이 많이 떨어진 배는 다른 부위보다 튼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생긴 배, 허벅지, 엉덩이, 가슴, 종아리 튼살 중 배 튼살의 재생이 가능 늦는 경우는 많이 있다.
둘째, 붉은 튼살은 치료효과가 거의 완치에 가깝다고 믿고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붉다고 무조건 치료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단순히 붉기만 하면 치료 효과는 좋을 수 있지만 붉으면서 많이 파여 있어 만졌을 때 울룩불룩한 느낌마저 느껴지는데 이럴 경우 살도 차 올라야 하므로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이 필요하다. 임신으로 생긴 허벅지와 엉덩이의 튼살은 붉기만 한 경우가 많이 있으나 복부의 임신 튼살은 붉으면서 패여 있어 쉽게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튼살 치료의 예후 판별은 붉은 튼살일 때 치료가 잘 되고 하얀 튼살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알고있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오히려 붉은 튼살일 때는 지나갔지만 하얗게 변하고 일상생활 불편으로 치료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처럼 오래된 튼살을 치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임신 튼살인 배 튼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재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조기 치료는 효율적일 수 있다. 또 튼살 재생에 있어 중요한 항목은 개인의 재생 능력 즉, 피부 체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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