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9일 월요일

쾌도난마의 고사와 튼살치료

쾌도난마의 고사와 튼살치료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제(北齊)의 창시자 고환(高歡)은 선비족화(鮮卑族化)한 한족(漢族)으로 그의 부하도 대부분 북방 변경지대의 선비족이었다. 선비족의 군사는 난폭했지만 전투에는 용감했기 때문에 고환은 이러한 선비족 군사의 힘을 배경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고환은 아들을 여럿 두고 있었는데 하루는 이 아들들의 재주를 시험해 보고 싶어 한 자리에 불러들였다. 그는 아들들에게 뒤얽힌 삼실 한 뭉치씩을 나눠주고 추려내 보도록 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한 올 한 올 뽑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양(洋)이라는 아들은 달랐다. 그는 잘 드는 칼 한 자루를 들고 와서는 헝클어진 삼실을 싹둑 잘라버리고는 득의(得意)에 찬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는 아버지 앞에 나아간 고양은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亂者須斬·난자수참)"고 말했다. 당초에는 통치자가 백성들을 참혹하게 다스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큰 일을 해낼 인물이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뒷날 문선제(文宣帝) 가 된 고양은 백성들을 못살게 군 폭군(暴君)이 되었다. 게다가 술김에 재미로 사람을 죽이곤 했기 때문에 보통 일이 아니었다. 중신(重臣)들도 어떻게 할 수 없어 머리를 짜낸 것이 사형수를 술취한 고양 (문선제) 옆에 두는 것이었다.



서양에서도 비슷한 고르디아스의 매듭은 푸는 자가 왕이 된다고 하였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매듭을 잘라내고 위대한 정복자가 되었다. 이미지한의원에서도 튼살과 화상등 각종 복잡한 흉터의 치료에 복잡함을 느꼈다. 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아서 여러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다. 하지만 해결책은 오히려 명쾌함에 있으므로 흉터는 반흔이며, 튼살과 같이 콜라겐 배열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특수한 침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노력을 하기 위해서 먼저 본인과 가족에게 특수침을 시술을 하니 효과가 탁월하였다. 튼살과 흉터에 대한 침치료를 한지 몇 년만에 현재는 제주도, 강릉, 부산등 전국과 일본에서도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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