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른편이지만 체지방측정하면 복부비만으로 나오는 체형이라
복부위주 부분비만쪽으로 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마른비만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갈수 있으나 체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마른 비만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름선수는 살이 쪘으나 근육량이 많아서 비만은 아니죠.
그리고 전 예전에 한약도 먹어봤지만 평소에 저혈당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식사를 적게한다던가 굶는다던가 하면 어지러운데다
체력도 너무 딸리기 때문에 힘들거든요.
-저희 병원은 극단적 초저열량식(거의 김밥 몇개로 하루버팀)이 아닙니다.
식사량을 1/2정도로 줄이고 하루 세끼 먹길 권장합니다. 하지만 저녁식사를 굶는 하루 두끼 식사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저녁에만 비만한약 먹고 하루에 두끼 먹는데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저혈당으로 어지러운 것은 한약 적응기간이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저혈당은 너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GI지수가 높은 밀가루, 설탕, 탄산음료등)을 많이 먹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인슐린이 갑자기 많이 분비되고 저혈당이 되며, 지방분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은 서구식 다이어트법인 황제다이어트나 덴마크식 다이어트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은 영양분을 탄수화물위주로 섭취했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밥)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체력은 한약 기운으로 버티며 한약 먹고 식사량을 1/2정도로 감량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감비탕은 제외하고 운동(요가)으로만 병행해도 되는지도알려주세요.
-운동으로는 살을 뺄 수 없습니다. 제 칼럼중 쓴 답글에 자세히 나와 있듯이 운동으로 살을 뺄 수 없으며 운동은 체중을 감량하고 요요현상이 없게 유지하기 위해서만 필요합니다.
운동으로 살을 뺀 것은 일시적이며 30분 이상을 운동을 해야 비로소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합니다. 운동량이 적은 요가 한시간정도 하고 초콜렛 한조각만 먹어도 운동은 실패입니다.
그리고 운동한 뒤에 오는 공복감은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운동으로 꾸준히 살을 뺀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며 담배를 끊은 사람처럼 지독한 사람입니다.
또한 요가는 몸을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풀어 폭식과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체중감량에는 그다지 도움되는 운동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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